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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7月05日(木曜日)付

 

   「雑」の字にはいくつもの意味がある。雑種(ざっしゅ)や雑居(ざっきょ)あたりは色んなものが入(い)り交(ま)じる様。雑用、雑音などの含意(がんい)は、主要(しゅよう)でない、余計なというところか。先日公開された国会議員の06年の収入に、雑所得(ざっしょとく)なる項目(こうもく)がある。

   「잡」이라는 글자에는 몇가지 의미가 있다. 잡종이나 잡거는 여러 가지가 뒤섞인 모습. 잡용, 잡음 등의 함의는, 주요하지 않다, 쓸데없다는 정도일까. 지난번 공개된 국회의원의 06년 수입에, 잡소득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다.

 

 

 

 所得の中で、印税(いんぜい)、テレビ出演の謝礼(しゃれい)、講演料(こうえんりょう)などが、分類しにくいという意味の「雑」に放(ほう)り込まれている。様々の実入(みい)りが合わさった副収入(ふくしゅうにゅう)は、雑のすべての意味を併(あわ)せ持つ。

   소득 가운데, 인세, TV출연에 대한 사례, 강연료 등이, 분류하기 힘들다는 의미의 「잡」에 집어넣어져있다. 가지각색의 수입이 합해진 부수입은, 잡의 모든 의미를 겸비한다.

 

 

 

 所得を報告した衆参710人で、雑所得の稼ぎ頭は安倍首相の2616万円だった。去年出版された『美しい国へ』が50万部を超す売れ行きで、印税が膨らんだらしい。続いて民主党の小沢代表。やはり自著(じちょ)の『小沢主義(イズム)』などで2000万円を稼いだ。

   소득을 보고한 중참 710명 가운데, 잡소득 벌이의 으뜸은 아베 수상의 2616만 엔이었다. 작년에 출판된 『아름다운 나라로』가 50만부를 넘는 판매로, 인세가 늘었다고 한다. 이어 민주당의 오자와 대표. 마찬가지로 자신의 책인 『오자와 주의 (ism)』등으로 2000만 엔을 벌었다.

 

 

 

   テレビ出演の収入を報告した議員は82人いた。ワイドショーの常連(じょうれん)のような顔も思い浮かぶ。経験や見識(けんしき)より、生放送で気の利いたことを言えるテレビ勘が重宝されるようだ。謝礼は1回数万円が相場(そうば)だという。

   TV출연의 수입을 보고한 의원은 82명 있었다. 와이드 쇼의 단골 손님 같은 얼굴도 떠오른다. 경험이나 견식보다, 생방송에서 세련되게 말할 수 있는 TV에 대한 감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듯하다. 사례는 1회에 수만 엔이 통념이라고 한다.

 

 

 

 なるほど、訴える力は政治家の条件だろう。手や口を動かしての収入だから、「雑な所得」も土地売却(とちばいきゃく)や株取引よりは労働報酬(ほうしゅう)に近い。ただし、その源泉(げんせん)は肩書(かたがき)だ。上位お二人の本は、与野党の顔でなければあれほどは売れぬ。テレビ議員の大半も、バッジが外れたらお呼びはかかるまい。

   과연, 호소하는 힘은 정치가의 조건이리라. 손이나 입을 움직여서 벌은 수입이니까, 「잡스러운 소득」도 토지매각이나 주식거래보다는 노동보수에 가깝다. 그러나, 그 원천은 사회적 지위이다. 상위의 높으신 두 분의 책은, 여야당의 얼굴이 아니었다면 그 정도로 팔릴 수 없었다. TV의원의 대부분도, 금배지가 떨어지면 출연 교섭은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政治資金の中では小遣い銭(せん)ほどの額でも、肩書ゆえの収入であれば公の色をまとう。慈善(じぜん)に使う細(こま)やかさを政治家に期待するのは、おめでたすぎるだろうか。雑には粗いという意味もある。「雑に消える所得」では寂しい。

   정치자금 중에서 용돈 정도의 금액이라도, 직함으로 인한 수입이라면 공적인 색을 띈다. 자선에 사용하는 자상함을 정치가에게 기대하는 것은, 지나치게 어수룩한 것일까. 잡에는 엉성하다는 의미도 있다. 「엉성하게 사라지는 소득」이라면 서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