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舞伎舞踊(かぶきぶよう)の「京(きょう)鹿子(がのこ)娘道成寺(むすめどうじょうじ)」。幕あきに騒々(そうぞう)しく登場する寺僧(じそう)が、隠し持っていた「般若湯(はんにゃとう)という妙薬(みょうやく)」を、股(また)ぐらから取り出す場面(ばめん)がある。
가부키무용 「경록자낭도성사」. 막 사이에 떠들썩하게 등장하는 중이, 남몰래 갖고 있던 「반야탕이라는 묘약」을, 사타구니에서 꺼내는 장면이 있다.
般若湯とは漢方薬(かんぽうやく)、ではない。僧(そう)の仲間うちの隠語(いんご)で、酒のことだ。仏教の五戒(ごかい)の一つに、飲酒(いんしゅ)をいましめる「不(ふ)飲酒戒(おんじゅかい)」がある。これを破(やぶ)る飲んべえな僧たちが、「体の薬に少し飲むだけだから」と、言い訳がましく呼んだのが始まりらしい。
반야탕이란 한방약, 이 아니다. 중의 동료 사이에서의 은어로, 술이다. 불교의 오계중 하나에, 음주를 금하는 「불음주계」가 있다. 그것을 어긴 술꾼 같은 중들이, 「약 삼아 조금 마실 뿐이니까」라며, 변명하듯 불렀던 것이 시작인 듯하다.
そんな破戒僧(はかいそう)が意を強くするような調査結果を、厚生労働省の研究班(けんきゅうはん)が発表した。お酒を飲むとすぐに顔が赤くなる人でも、適度(てきど)な飲酒なら急性心筋(きゅうせいしんきん)梗塞(こうそく)を予防(よぼう)する効果がある、という。9年かけて2万余人を調べた結果だというから、道成寺の僧は喜び、あの世で杯(さかずき)をあげているだろう。
그런 파계승이 자신을 가질만한 조사결과를, 후생노동성의 연구반이 발표했다. 술을 마시면 바로 얼굴이 빨갛게 되는 사람도, 적당한 음주라면 급성심근경색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라고 한다. 9년에 걸쳐서 2만여 명을 조사한 결과라고 하니까, 도성사의 중은 기뻐하며, 저세상에서 술잔을 들고 있을 터이다.
ところが世界保健機関(WHO)から届いたニュースは、喜びに水をさす。酒で顔が赤くなりやすい人は、そうでない人に比べて、酒量(しゅりょう)に比例して食道(しょくどう)がんになる危険が高まるそうだ。最大12倍のリスクと聞けば、赤ら顔の人は心配になる。
그러나,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도착한 뉴스는, 기쁨에 찬물을 끼얹는다. 술로 얼굴이 빨갛게 되기 쉬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서, 주량에 비례하여 식도암이 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최대 12배의 위험이라고 들으면, 불그레한 얼굴인 사람은 걱정스럽다.
「百薬(ひゃくやく)の長(ちょう)とはいへど、万(よろず)の病は酒よりこそ起(おこ)れ」と古くに戒(いまし)めたのは、「徒然草(つれづれぐさ)」の兼好法師(ほうし)である。般若湯の般若は、仏教の言葉で悟(さと)りを開く知恵のこと。今も昔も、自(みずか)らの適量を悟るのが健康の秘訣(ひけつ)に違いない。
「가장 좋은 약(술의 미칭)이라고 하나, 모든 병은 술로 인해 일어난다」 라며 예로부터 경계했던 사람은, 「도연초」의 켄코우법사이다. 반야탕의 반야는, 불교 용어로 깨달음을 여는 지혜라는 것. 지금도 옛날도, 자기 자신의 적량을 깨닫는 것이 건강의 비결임에 틀림이 없다.
兼好法師はまた、「酒を無理強(むりじ)いして喜ぶのは、理解できぬこと」と立腹(りっぷく)する。大学や会社で新人(しんじん)の歓迎会が開かれる季節である。先輩諸氏(しょし)は、愚(おろ)かなアルハラ(アルコールハラスメント)などゆめゆめなきよう、自戒(じかい)されたい。
켄코우 법사는 또한, 「술을 억지로 권하며 즐거워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일」이라며 노여워한다. 대학이나 사회에서 신입환영식이 열리는 계절이다. 선배 여러분은, 어리석은 술 괴롭히기(alcohol harassment)등 절대 없도록, 스스로 경계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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