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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4月12日(木曜日)付

 

  あの「なんとか還元(かんげん)水(すい )」の疑惑(ぎわく)はどうなってしまったのだろう。統一地方選や、中国の温家宝首相来日の陰に隠れて、松岡農水相は頬被(ほおかむ)りを決め込むつもりなのか。

  저 “무슨 환원수”의 의혹은 어떻게 되어버린 것일까. 통일지방선거나, 중국의 원자바오수상 일본방문의 그늘에 숨어, 마츠오카농수상은 시미치를 뗄 작정인 것인가.

 

 

 安倍内閣はどうもちぐはぐだ。一方に「貞操(ていそう)義務」を説(と)く法相がいるかと思えば、他方で政治家の徳性(とくせい)にうとい農水相がいる。光熱水費をめぐる疑惑に、法律に則(のっと)った報告はしている、と開(ひら)き直(なお)ったきりだ。

  아베내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앞뒤가 안 맞는다. 한편에 “정조의무”를 설득하는 법무대신이 있는가 하면, 지방에 정치가의 덕성을 잘 모르는 농수산대신이 있다. 광열수비를 둘러싼 의혹에, 법률에 준한 보고는 하고 있다, 고 정색하고 나섰을 뿐이다.

 

 

 折(おり)しも首相直属(ちょくぞく)の教育再生(さいせい)会議が、道徳(どうとく)の「教科」への格上(かくあ)げを提言(ていげん)するという。賛否(さんぴ)はさまざまだろう。だが現職(げんしょく)閣僚(かくりょう)が「法さえ破らなければいい」という了見(りょうけん)では、首相のこだわる徳育(とくいく)も色あせてしまう。法律のすきまも埋(う)めるのが、徳性というものだろう。

  때마침 수상직속의 교육재생회의가, 도덕의 “교과”에의 격상을 제언한다고 한다. 찬반은 다양할 터이다. 그러나 현직관료가 “법을 어기지만 않으면 된다”라는 소견으로는, 수상이 집착하는 도덕교육도 퇴색되어버린다. 법률의 틈도 메우는 것이, 덕성이라는 것이리라.

 

 

 道徳教育の強化は、夏の参院選に向けて安倍カラーを際(きわ)だたせる売り物の一つだという。33年前の参院選でも、徳性が話題になった。田中角栄首相は経済界から巨額(きょがく)のカネを集め、空前(くうぜん)の金権(きんけん)選挙(せんきょ)を繰り広げていた。そのさなかに、文部大臣が社会教育審議会に「青少年の徳性の涵養(かん・よう)について」の具体(ぐたい)策(さく)を諮問(しもん)した。

  도덕교육의 강화는, 여름의 참의원선거를 향한 아베색깔을 두드러지게 하는 자랑거리 중 하나라고 한다. 33년 전의 참의원 선거에서도, 덕성이 화제가 되었다. 다나카 가쿠에이 수상은 경제계로부터 거액의 돈을 모아, 공전의 금권선거를 전개했었다. 그 절정기에, 문부대신이 사회교육심의회에 ‘청소년의 덕성 함양에 대해“ 구체적 정책을 자문했다.

 

 

 「よくまあ、恥ずかし気もなく」。当時、この欄(らん)の筆者だった深代惇郎(ふかしろじゅんろう)記者は憤(いきどお)った。青少年を憂(うれ)えるより、政界について心配する方が先ではないか、と大臣を批判した。人間や制度のウソが明々白々となりながら、それに責任を持つ人たちが、自分のことは知らん顔で説教する――。「こうしたことこそ道徳的退廃(たいはい)の最(さい)たるもの」と厳しい筆(ふで)を走(はしら)らせた。

  “잘도 참..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당시, 이 난의 필자였던 후카시로 쥰로우 기자는 개탄했다. 청소년을 걱정하기보다, 정계에 대해 걱정하는 쪽이 먼저가 아닐까, 하고 대신을 비판했다. 인간이나 제도의 잘못이 명명백백히 되어가면서, 그것에 책임을 지닌 사람들이, 자신의 일은 모르는 척 설교한다. “이러한 일이야말로 도덕적 퇴폐에 으뜸가는 것”이라고 가차 없이 술술 써내려갔다.

 

 

  同じ憤りをおぼえつつ、政治家のモラルの十年一日(じゅうねんいちじつ)ぶりを嘆く。

  같은 분노를 느끼면서, 정치가의 도덕성의 오랫동안 변함없음에 개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