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国の温家宝首相の国会演説を聞き、「威(い)ありて猛(たけ)からず」を思った。孔子(こうし )の弟子(ていし)が師(し)を表した言葉で、「威厳(いげん)はあるが威圧感(いあつかん)はない」。激(はげ)しい言葉はなかったが、ゆるぎなく語りかけた印象が残った。
중국의 원자바오수상의 국회연설을 듣고, 「위엄은 있으나 온유하여 사납지 않다」를 생각했다. 공자의 제자가 스승을 표현한 말에, 「위엄은 있으나 위압감은 없다」. 과격한 말은 없었으나, 확고부동하게 이야기 하려는 인상이 남았다.
名の通り、温厚(おんこう)な実務派(じつむは)として知られる。中国国内では、気(き)さくな人柄がメディアによって広まり、「平民総理(へいみんそうり)」の愛称(あいしょう)がある。共産党(きょうさんとう)内の序列(じょれつ)は3番ながら、トップの胡錦濤主席(しゅせき )をしのぐ人気があるそうだ。
이름처럼, 온후한 실무파로 유명하다. 중국국내에서는, 소탈한 인품이 미디어에 의해 널리 퍼져, 「평민총리」의 애칭이 있다. 공산당 내의 서열은 3번째이지만, 톱인 후진타오 주석을 능가하는 인기가 있다고 한다.
だが別の顔もある。89年の天安門事件のとき、趙紫陽総書記(そうしょき)の大番頭(おおばんがしら)的なポストにいた。趙氏は事件で失脚(しっきゃく)するが、温氏は生きのびる。趙氏と立場の違う後任(こうにん)の江沢民総書記に引き立てられ、今に至る地歩(ちほ)を築(きず)いたという。したたかな二枚腰(にまいごし)に、氏(し)の処世術(しょせいじゅつ)を見る人もいる。
그러나 다른 얼굴도 있다. 89년의 천안문사태 때, 자오쯔양 총서기의 실무자적인 지위에 있었다. 자오씨는 사건으로 실각하지만, 온씨는 살아남는다. 자오씨와 입장이 다른 후임 장쩌민총서기에게 발탁되어, 지금에 이르는 지반을 구축했다고 한다. 만만치 않은 끈질김에서, 그의 처세술을 보는 사람도 있다.
この訪日(ほうにち )で、温氏は「氷(こおり)」をキーワードにした。小泉前首相の靖国神社参拝(さんぱい)などで日中間(にっちゅうかん)には分厚い(ぶあつ )氷が張っていた。昨秋(さくしゅう)、安倍首相が訪中してその堅氷(けんぴょう )を砕(くだ)いた。砕いた氷を、今度は溶かす旅だと位置づけて、日本にやって来た。
이번 일본방문에서, 온씨는 「얼음」을 키워드로 삼았다. 고이즈미 전 수상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등에서 중일 간에는 두꺼운 얼음이 얼려져있다. 작년 가을, 아베수상이 방중하여 그 단단한 얼음을 깨뜨렸다. 깨뜨렸던 얼음을, 이번에는 녹이는 여행이라고 입장을 정하고, 일본에 찾아왔다.
そして氷はゆるんだように思える。しかし日中はまだまだ薄氷(はくひょう)を踏む間柄(あいだがら)だ。中国外務省の報道官も成果は認めながら、氷を溶かす旅になったかどうかの問いには慎重だ。歴史認識などでひとたび歯車(はぐるま)が狂(くる)えば、たちまち硬い氷に閉(と)ざされることになる。
그리고 얼음은 완화된 듯이 느껴진다. 그러나 중일은 아직도 살얼음을 밟는 관계이다. 중국외무성의 보도관도 성과는 인정하나, 얼음을 녹이는 여행이 되었는지 아닌지의 질문에는 신중하다. 역사 인식 등에서 만약 톱니바퀴가 어긋나면, 순식간에 단단한 얼음에 막혀버리게 된다.
おとといの歓迎式典(かんげいしきてん)で、安倍首相は旧知(きゅうち)を迎えるような表情を見せた。北京からの来訪(らいほう)は、「朋(とも)あり遠方より来(きた)る」の思いだっただろう。信頼を損(そこ)ねず、薄氷を踏み抜かず、慎重な足の運びを望みたい。
그저께의 환영식에서, 아베수상은 오랜 벗을 맞이하는듯한 표정을 보였다. 북경에서의 내방은, 「벗이 있어 먼 곳에서 오다」라는 생각이었으리라. 신뢰를 잃지 않고, 살얼음을 밟아 깨지지 않는, 신중한 걸음걸이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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