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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4月28日(土曜日)付

 

  ある落語家が刑務所へ慰問(いもん)に出かけた。受刑者(じゅけいしゃ)を前に、第一声は「エー、満場(まんじょう)の悪人諸君(しょくん)!」。永六輔(えいろくすけ)さんの「芸人 その世界」(岩波書店)に収(おさ)められている一(ひと)コマだ。

  어느 만담가가 형무소에 위문하러 갔다. 수형자 앞에서의, 첫 마디는 「에~, 만장의 악인 여러분」. 에이로쿠스케씨의 「예인 그 세계」(이와나미서점)에 수록되어 있는 한 장면이다.

 

 

 笑う人もいれば、「言われる身になれ」と苦(にが)る人もいるだろう。人権感覚(じんけんかんかく)を疑問視する向きも、あるに違いない。だが、こういう場合はえてして、背景やいきさつを知らずに判断すると、的(まと)を外すことが多いようだ。

  웃는 사람도 있지만, 「듣는 입장이 되어 봐」라며 언짢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인권감각을 의문시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자칫하면, 배경이나 경위를 모르는 채로 비판하면, 핵심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たとえば落語家が過去にもその刑務所を訪ね、交流を重ねていたとしよう。それなら荒(あら)っぽい毒舌(どくぜつ)も、親しみをもって感じられるかもしれない。互いの間柄(あいだがら)いかんで、言葉は丸くもなれば、とがりもする。

  가령, 만담가가 과거에도 그 형무소에 방문해, 교류를 거듭하고 있었다고 하자. 그렇다면 거친 독설도, 친밀감으로 느껴질지도 모른다. 서로의 관계 여하에 따라, 언어는 원만해 지기도 하지만 날카로워지기도 한다.

 

 

 「地獄(じごく)へ直行(ちょっこう)」と書いた紙を廊下に張って、遅刻者(ちこくしゃ)の指導をした中学教諭(きょうゆ)がいた。「イエローカード」「校長面談」などとも書いた紙に、遅刻の回数(かいすう)に応じて生徒の名を付箋(ふせん)でつけていた。配慮(はいりょ)を欠(か)いた指導と問題視され、校長が謝罪する騒ぎになったが、川崎市教委(きょうい)は先ごろ処分を見送った。「生徒との信頼関係の中での指導だった」と判断したそうだ。

  「지옥으로 직행」이라고 쓴 종이를 복도에 붙이고, 지각자 지도를 한 중학교 교사가 있었다. 「옐로카드」「교장면담」등 이라고도 쓰인 종이에, 지각 횟수에 따라 학생의 이름을 쪽지로 붙이고 있었다. 배려가 결여된 지도라고 문제시되어, 교장이 사죄하는 소동이 되었지만, 가와사키시 교육위원회는 얼마 전 처분을 보류했다. 「학생과의 신뢰관계 속에서의 지도였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問題が表面化(ひょうめんか)すると、生徒らから市教委に、「先生を責めないで」といったメールが寄せられたという。少々荒っぽい指導でも受け入れる信頼感が、クラスにあったということだろう。

  문제가 표면화되자, 학생들로부터 시교육위원회에, 「선생님을 나무라지 마세요」와 같은 메일이 보내졌다고 한다. 다소 거친 지도일지라도 받아들이는 신뢰감이, 학급에 존재했다는 것이리라.

 

 

 教師の言動がいじめに結びつくこともあるから、判断はなかなか繊細(せんさい)だ。しかし先生たちの持っている“人間力”もしゃくし(じょうぎ)じ込んでしまう杓子(しゃくし)定規(じょうぎ)は、学校の魅力まで一緒(いっせい)にそいでいくように思える。角を矯(た)めて牛を殺す。そんな故事もある。

  교사의 언동이 괴롭힘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판단은 상당히 섬세하다. 그러나 선생님들이 가지고 있는 「인간력」마저 가두어버리는 융통성 없음은, 학교의 매력마저 일제히 꺾어버리는 것처럼 여겨진다. 뿔을 바로잡으려다가 소를 죽인다. 그런 사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