まれにではあるが、時代には意志があるかのように、政治家を生み出すことがある。亡くなったエリツィン・前ロシア大統領は、ソ連を終焉(しゅうえん)させた政治家として、そんな一人に数えられよう。
드물기는 하지만, 시대에는 마치 의지가 존재하는 듯, 정치가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있다. 사망한 옐친 · 전 러시아 대통령은, 소련을 종언시킨 정치가로서, 그런 한사람으로 꼽힐 수 있으리라.
貧しい農家の生まれだった。自著(じちょ)によれば、生後すぐの洗礼(せんれい)のとき、司祭(しさい)が桶(おけ)で水浴(すいよく)させたまま引き上げるのを忘れた。母親が気づき、人工呼吸で命を取りとめたという。厳寒(げんかん)の小屋(しょうおく)で、家族は山羊(やぎ)に体をくっつけて暖(だん)を取ったそうだ。
가난한 농가에서의 출생이었다. 자서에 의하면, 생후 즉시 세례를 받을 때, 사제가 통에서 물을 끼얹은 채 건져 올리는 것을 잊어버렸다. 모친이 알아채서, 인공호흡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한다. 혹한의 오두막집에서, 가족은 산양에게 몸을 바싹 붙여서 몸을 녹였다고 한다.
政治家は、大衆(たいしゅう)の心を瞬時(しゅんじ)につかむ幸運に巡り合うことがある。エリツィン氏にとってそれは、91年8月の保守派(ほしゅは)クーデターだった。政府ビル前で戦車(せんしゃ)によじ登り、巨体(きょたい)を仁王立ちさせて「抵抗せよ」と市民に呼びかけた。大衆の熱狂(ねっきょう)を一身に受けて、その年の暮れのソ連解体(かいたい)に突き進んでいった。
정치가는, 우연히 대중의 마음을 순간적으로 붙잡는 행운과 만나는 경우가 있다. 옐친씨에게 있어서 그것은, 91년 8월의 보수파 쿠데타였다. 정부 건물 앞에서 탱크에 기어 올라가, 거구를 인왕처럼 당당히 버티고 서서 「저항하라」며 시민에게 호소했다. 대중의 열광을 한 몸에 받아, 그 해 끝 무렵의 소련해체에 돌진해갔다.
だが時代の求(もと)めは、そこまでだったのだろう。冷戦(れいせん)が終わると、その後は経済の失敗、流血(りゅうけつ)の武力行使(ぶりょくこうし )、側近政治(そっきんせいじ )……と急速に輝きを失っていった。人気は地に落ち、99年の辞任(じにん)後は国内でも忘れられた存在になっていた。
그러나 시대의 요구는, 거기까지였을 것이다. 냉전이 끝나자, 그 뒤로는 경제의 실패, 유혈의 무력행사, 측근정치...... 로 급속하게 빛을 잃어갔다. 인기는 땅에 떨어지고, 99년의 사임 후에는 국내에서도 잊혀진 존재가 되어갔다.
エリツィン氏の人生に、耳慣れたことわざが重なる。オムレツを作るには卵を割らなくてはならない――氏はソ連という固い卵を割る役目を授(さず)かり、それを果たして、旅立っていった。
옐친씨의 인생에, 귀에 익은 속담이 겹쳐진다. 오믈렛을 만들려면 계란을 깨지 않으면 안 된다--그는 소련이라는 단단한 알을 깨뜨리는 역할을 부여받아, 그것을 완수하고, 떠났다.
98年春に来日したとき、首脳会談(しゅのうかいだん)のあったホテルで、一般の結婚披露宴に顔を出してスピーチする茶目(ちゃ・め)っけを見せた。ホテルのゴルフ場には、来日を記念して「エリツィン桜」が5本、植えられた。今年も立派に花を咲かせたと聞く。
98년 봄 내일했을 때, 수뇌회담이 있었던 호텔에서, 일반인의 결혼피로연에 참석해 연설하는 장난스러운 기질을 보였다. 호텔의 골프장에서는, 내일을 기념해서 「옐친 벗나무」가 다섯 그루, 심겨졌다. 올해도 훌륭하게 꽃을 피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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