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銀座のビルの屋上で、地元の人たちがミツバチ約6万匹を飼育(しいく)している。蜜(みつ)を求めて巣箱(すばこ)を飛び出し、ビル風に舞(ま)い上がっていく。
도쿄・긴자의 빌딩 옥상에서, 지역 사람들이 꿀벌 약 6만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꿀을 찾아 벌집통을 뛰쳐나와, 빌딩 사이로 부는 바람에 날아오른다.
都会の真ん中にも花はある。皇居(こうきょ )のソメイヨシノ、浜離宮庭園(はまりきゅうていえん)の菜の花、街路樹(がいろじゅ)のマロニエ。収蜜の盛(さか)りを迎え、週に25キロとれることもある。新鮮な蜜は、銀座の店でケーキやカクテルに甘みを添(そ)える。
도시 한복판에도 꽃은 있다. 일왕이 거처하는 곳의 소메이요시노(왕벚나무), 하마리큐(하마리궁)정원의 유채꽃, 가로수 마로니에. 꿀 수확의 한창때를 맞이해, 주에 25킬로그램 수확되는 경우도 있다. 신선한 꿀은, 긴자의 가게에서 케이크이나 칵테일에 달콤함을 돋운다.
古くから、人はミツバチと暮らしてきた。1万年以上前のスペインの洞穴の壁画には、巣から蜜をとる人物が描かれている。日本書紀にも、643年に奈良で養蜂(ようほう)が試(こころ)みられたとある。
오랜 옛날부터, 인간은 꿀벌과 살아왔다. 1만년이상 전의 스페인의 동굴 벽화에는, 벌집에서 꿀을 빼내어 옮기는 인물이 그려져 있다. 일본서기에도, 643년에 나라(일본 나라현)에서 양봉이 시도되었다고 쓰여 있다.
その長い歴史のなかで、どれほどの異変(いへん)なのだろう。ミツバチの巣から、大量のハチが突然、行方不明(ゆくえふめい)になる異常現象(いじょうげんしょう)が、北米に広がっている。「集団(しゅうだん)の崩壊病(ほうかいびょう )」と名付けられたが、原因は分からない。感染性(かんせんせい)の病気、農薬禍(のうやくか )、ストレスなど諸説(しょせつ)が飛び交(か)う。昨年秋から、じわじわ拡大し、養蜂家(ようほうか)は恐慌(きょうこう)状態だという。授粉(じゅふん)をミツバチに頼るアーモンドやリンゴの凶(きょうさく)作も心配されている。
그 긴 역사 속에서, 어느 정도의 이변일까. 꿀벌의 벌집에서, 대량의 벌이 돌연, 행방불명되는 이상 현상이, 북아메리카에 전개되고 있다. 「집단 붕괴병」이라고 이름 붙여졌으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감염성 질환, 농약으로 인한 재앙, 스트레스 등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하다. 작년 가을부터, 서서히 확대되어, 양봉가는 공황상태라고 한다. 수분을 꿀벌에게 의지하는 아몬드나 사과의 흉작도 우려되고 있다.
1匹なら穏やかそうなミツバチも、集団になると神経質(しんけいしつ)だ。たとえば移送中(いそうちゅう)、車の震動(しんどう)に驚いて1匹が騒ぎ始めると、大群(たいぐん)が一斉に羽(はね)を震(ふる)わせる。摩擦熱(まさつねつ)で巣箱の温度が急上昇し、パニック状態のまま全滅してしまうこともある。
한 마리라면 온화한 듯 한 꿀벌도, 집단이 되면 신경질적이다. 가령 이송중, 자동차의 진동에 놀라 한 마리가 술렁대기 시작하면, 큰 무리가 일제히 날개를 파닥거린다. 마찰열로 벌집통의 온도가 급상승해서, 패닉상태인 채 전멸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環境の変化に敏感な生き物だともいう。大量失踪(しっそう)は、自然界で何かが起きつつある兆(きざ)しでは、と不安がる声も上がっている。「蜜は甘くても、事態は甘くないよ」。不気味(ぶきみ)な異変が、ハチから人間への警告でなければいいのだが。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생물이라고도 한다. 대량실종은, 자연계에서 뭔가가 일어나고 있는 징조인가, 하고 불안해하는 목소리도 높아져 가고 있다. 「꿀은 달콤하지만, 사태는 만만치 않아요」. 어쩐지 불안한 이변이, 벌로부터 인간에의 경고이지 않으면 좋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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