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祝いの弦楽四重奏(げんがくしじゅうそう )の中を、人の川がゆっくりと、建物の奥に消えてゆく。一昨日(いっさくじつ)、東京駅の空を削って38階建ての「新丸の内ビル」が開業(かいぎょう)した。向かいの丸ビルも5年前、37階に化けた。
축하 행사인 현악사중주가 흐르는 가운데, 사람의 강이 천천히, 건물 속으로 사라져 간다. 그저께, 도쿄역 하늘을 밀고 38층 건물 「마루노우치 빌딩」이 개업했다. 맞은편의 마루빌딩도 5년 전, 37층으로 변신했다.
戦前の丸ビル風景を、中原中也の「正午」が伝えている。〈月給取(げっきゅうとり)の午(ひる)休み、ぷらりぷらりと手を振つて/あとからあとから出てくるわ、出てくるわ出てくるわ〉。30歳で逝(ゆ)く年に「東洋一のビルヂング」をこっけいに活写(かっしゃ)した詩人。きょうは生誕100年にあたる。
전쟁 전의 마루빌딩 풍경을, 나카하라 츄야의 「정오」가 전하고 있다. <월급쟁이의 점심시간, 덜렁덜렁 팔을 흔들며/ 계속해서 나와요, 나와요 나와요>. 30세로 사망한 해에 「동양 최고의 빌딩」을 익살스럽고 생생하게 묘사한 시인. 오늘로 탄생 100년을 맞이한다.
七五調(しちごちょう )や擬音語(ぎおんご )、繰り返しにより、声に出すと味わいを増す作品が多い。代表作「サーカス」の中ほど、空中ブランコを描いた部分がよく知られている。
7·5조나 의성어, 반복으로 인해서, 소리를 냈을 때, 묘미를 더하는 작품이 많다. 대표작 「서커스」의 중간쯤, 공중그네를 표현한 부분이 잘 알려져 있다.
〈頭倒(さか)さに手を垂(た)れて/汚れ木綿(もめん)の屋蓋(や・ね)のもと/ゆあーん ゆよーん ゆやゆよん〉。中也自身、この詩を好んで朗読してみせた。肉声は残っていないが、友人によると、なかなかの名調子だ。
<거꾸로 손을 늘어뜨리고/ 더러워진 목면 지붕 아래/ 유앙- 유용- 유야유용(작가가 만들어 낸 의태어라니..읽히는 대로.)>. 츄야 자신, 이 시를 즐겨 낭독해보였다. 육성은 남아있지 않으나, 친구에 의하면, 상당히 격조 있었다.
「ハスキーな低音で、しかも胸に泌(し)みこむようなさびしさとキリモミのような痛烈(つうれつ)さ」と草野心平。聞かせどころの〈ゆあーん〉の行は「仰向(あおむ)いて眼(め)をつぶり、口を突き出して、独特に唄(うた)った」(大岡昇平)という。ふと、100歳の中也がいたら、と夢想(むそう)する。
「허스키한 저음에다가 또, 가슴에 스며드는 듯 한 슬픔과 선회하는 듯 한 통렬감」이라는 쿠사노 신페이. 귀를 기울이게 하는 부분인 <유앙 - >의 행은 「위를 향해 눈을 감고, 입을 쑥 내밀어, 독특하게 읊었다」( 오오카 쇼헤이)라고 한다. 문득, 100세의 츄야가 있었더라면, 하고 꿈꾼다.
中也に詳しい詩人、佐々木幹郎さんは「季節感をなくした街に戸惑(とまど)いながらも、身体感覚で詩を作るでしょう」と語る。〈汚れつちまつた悲しみに/今日も小雪の降りかかる〉。過ぎし青春をそう嘆き、すねた中也。「悲しみ」をどこかに忘れてきたような東京の、何を、どんな調子で聞かせてくれるのか。
츄야에 정통한 시인, 사사키 미키로우씨는 「계절감을 잃은 거리에 당황하면서도, 신체감각으로 시를 짓지요」라고 이야기한다. <더러워진 슬픔에/ 오늘도 눈이 조금 내린다>. 지난 청춘을 그렇게 슬퍼하며, 비뚤어진 츄야. 「슬픔」을 어딘가에 잊어버리고 온 듯 한 도쿄의, 무언가를, 어떤 어조로 들려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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