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魚の定義(ていぎ)」というジョークがある。《魚とは、逃げた時から成長が速まる生物である》。手元に寄せて逃(のが)した一匹ほど、大きいものはない。悔しさが想像を膨(ふく)らませ、人に話すたびに両手の間隔(かんかく)が広がっていく。
「물고기의 정의」라는 농담이 있다. <<물고기란, 도망친 때부터 성장이 빨라지는 생물이다>>. 수중에 들어왔다 놓친 한 마리 만큼, 큰 것은 없다. 분함이 상상을 부풀려, 다른 사람에게 얘기할 때마다 양손의 간격이 넓어져 간다.
米アラスカ沖(おき)のベーリング海で3月、メバルの仲間のヒレグロメヌケ(メス)が捕れた。体長(たいちょう)1メートル強、重さ27キロの巨体(きょたい)。朱を帯(お)び、でっぷり丸い腹も見事だが、年齢がすごかった。推定100歳である。
미국 알래스카 앞바다 베링해에서 3월, 메바루(볼락/천정어)류인 히레구로메누케(메스/쇼트래커 볼락/shortraker rockfish)이 잡혔다. 몸길이 1미터 남짓, 무게 27킬로그램의 거체. 붉은빛을 띤, 뚱뚱한 둥근 배도 볼만하지만, 연령이 굉장했다. 추정 100세이다.
魚の年齢は、頭の骨にある耳石(じせき)か、ウロコのしま模様で勘定(かんじょう )する。木の年輪(ねんりん)と同じ理屈(りくつ)だ。メヌケの長寿(ちょうじゅ)は米海洋大気局(NOAA)が耳石から割り出した。この海域(かいいき)は水温が低く、底(そこ)にいる魚の成長は特に遅い。大きな個体(こたい)は、それだけの歳月(さいげつ)を生き抜いた証(あか)しだ。
물고기의 연령은, 머리의 뼈에 있는 이석이나, 비늘의 줄무늬 모양으로 감정한다. 나무의 나이테와 같은 이치다. 메누케의 장수는 미국해양대기국(NOAA)이 이석에서 산출했다. 이 해역은 수온이 낮고, 밑바닥에 있는 물고기의 성장은 특히 느리다. 큰 개체는, 그 만큼의 세월을 살아온 증거이다.
食卓(しょくたく)に縁の深いアジやサバは5年、タイなら20年ほど生きるという。ただし、ほとんどの魚は小さいうちに他の生き物に食べられてしまう。魔の手は、水の上からも伸びてくる。
식탁과 연이 깊은 전갱이나 고등어는 5년, 도미라면 20년 정도 산다고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물고기는 작을 때 다른 생물에게 먹혀버린다. 악마의 손은, 물 위에서도 뻗어온다.
魚と人の関係を思うとき、金子みすゞの代表作「大漁(たいりょう)」に行き当たる。〈朝焼小焼(あさやけこやけ)だ/大漁だ/大羽鰮(おおばいわし)の/大漁だ。/浜は祭りの/やうだけど/海のなかでは/何万の/鰮のとむらひ/するだらう。〉。底引(そこび)き網(あみ)にかからなければ、あのメヌケはどれほど生きたのか。弔(とむら)いは盛大だったことだろう。
물고기와 인간의 관계를 생각할 때, 카네코 미스즈의 대표작 「대어(풍어)」와 맞닥뜨린다. <아침노을 작은놀이다/ 풍어다/ 큰날개 정어리의/ 풍어다./ 항구는 축제/ 분위기지만/ 바다 속에서는/ 몇 만/ 정어리의 애도를 하고 있겠지.>. 저인망에 걸리지 않았다면, 저 메누케는 어느정도 살았을까. 장례식은 성대했겠지.
魚は大切な栄養源だ。漁業(ぎょぎょう)や釣りは彼らの平均寿命を少し縮(ちぢ)めているはずだが、縮めた分は我々に上乗(うわの)せされている気もする。ならば魚も本望(ほんもう)か。年齢不詳(ふしょう)の丸干(まるぼ)しをかじりながら、身勝手な仮説を転がしてみた。
물고기는 중요한 영양공급원이다. 어업이나 낚시는 그들의 평균수명을 조금 단축시키고 있지만, 단축시킨 만큼 우리에게 추가되고 있는 느낌도 든다. 그렇다면 물고기도 흡족할까. 연령미상의 말린 생선을 갉아먹으며, 제멋대로의 가설을 굴려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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