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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5月02日(水曜日)付

 

  持ち場にもよるが、20年前はスーツを常用(じょうよう)する新聞記者はそれほど多くなかったと思う。現場で動きやすい軽装(けいそう)が一般的で、使い込んで、戦友(せんゆう)のようになった一着があったものだ。

  담당 임무와도 관계되기는 하나, 20년 전은 양복을 상용하는 신문기자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일하기 쉬운 가벼운 차림이 일반적으로, 오래 입어 몸에 익은, 전우처럼 된 옷 한 벌이 있었던 것이다.

 

 

 実際、その薄手(うすで)のブルゾンは、持ち主(ぬし)の分まで戦っているように見えた。20年前の憲法(けんぽう)記念日、朝日新聞の阪神支局(しきょく)が襲撃(しゅうげき)され、記者2人が死傷(ししょう)した。29歳で命を絶(た)たれた小尻知博記者の上着が、支局にある襲撃事件資料室で初めて公開された(3日まで)。

  실제, 그 얇은 블루종은, 소유자의 몫까지 싸우고 있는 듯 보였다. 20년 전의 헌법기념일, 아사히신문의 한신지국이 습격되어, 기자 2명이 사상했다. 29세로 명을 달리한 코시리 토모히로 기자의 상의가, 지국에 있는 습격사건자료실에서 처음 공개되었다(3일까지).

 

 

 サイズはM。左ポケットのわきに、卵大の穴が開いている。至近距離(しきんきょり)から放(はな)たれた400粒(つぶ )の散弾(さんだん)が、ひとかたまりで脇腹に飛び込んだ跡だ。色あせた青い木綿の生地(きじ)は、運ばれた病院で切り裂(さ)かれ、左半分が褐色(かっしょく)に染まっている。展示ケースに収(おさ)める前、手にとり、そっと顔を近づけてみた。古着のにおいだけがした。

  사이즈는 M. 왼쪽포켓 옆에, 계란 만 한 크기의 구멍이 나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발사된 400발의 산탄이, 한 덩어리로 협복에 날아든 흔적이다. 빛바랜 푸른 무명천은, 옮겨진 병원에서 째어져, 왼쪽 반은 갈색으로 물들어 있다. 전시케이스에 넣기 전, 손에 들고, 가만히 얼굴에 대어보았다. 낡은 옷의 냄새만이 났다.

 

 

 事件の1週間前、統一地方選挙の開票日に支局で撮られた写真が、小尻記者の残像(ざんぞう)として広まった。書棚(しょだな)の前で左手に紙を持ち、はにかむように笑いながら、記者はあのブルゾンを着ている。京都の百貨店で買ったという分身(ぶんしん)は、時を超え、忘れてはならない怒(いか)りを発信し続ける。

  사건 1주일 전, 통일지방선거의 개표일에 지국에서 촬영된 사진이, 코시리 기자의 잔상으로 번진다. 서가 앞에서 왼손에 종이를 들고, 수줍은 듯 웃으며, 기자는 그 블루종을 입고 있다. 도쿄의 백화점에서 샀다는 분신은, 시간을 초월해, 잊어서는 안 될 분노를 계속 발신한다.

 

 

 小尻記者のもう一つの分身、当時2歳だった一人娘はこの春、父親と同じメディアの道に進んだ。一連(いちれん)の朝日新聞襲撃事件はすべて時効(じこう)となったが、表現と言論の自由を守る闘いに終わりはない。

  코시리 기자의 또 하나의 분신, 당시 2세였던 외동딸은 이 봄, 부친과 같은 미디어의 길에 진출했다. 일련의 아사히신문 습격 사건은 모두 시효가 되었으나,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지키는 싸움에 끝은 없다.

 

 

 憲法は明日、施行(しこう)60年を迎える。その半分も生きられなかった仲間の無念を引き取り、彼のブルゾンを心に羽織(はお)って歩いてゆこうと思う。

  헌법은 내일, 시행 60년을 맞이한다. 그 절반도 살 수 없었던 동료의 원통함을 이어 받아, 그의 블루종을 마음에 걸치고 걸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