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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5月13日(日曜日)付

 

  目を閉じて、ありったけのピンク色を思い出してみる。濃いのと薄いのと、二つしか浮かばない。網膜(もうまく)の記憶に残るそれは、桃と桜だろうか。だが、一群(いちぐん)のカーネーションを前に思った。この色には豊かな幅と奥行きがある。

  눈을 감고, 핑크색을 있는 대로 모조리 생각해 내 본다. 짙은 것과 연한 것, 두 가지 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망막의 기억에 남는 그것은, 복숭아와 벚꽃일까. 그러나, 일군의 카네이션을 먼저 생각했다. 이 색에는 넉넉한 폭(여유)과 깊이가 있다.

 

 

 夏の日ざしの東京・上野公園に出かけ、国立科学博物館の特別展「花」をのぞいた。植物の生殖(せいしょく)器官である花は、色と香りで虫や鳥を誘い、子孫を残すための花粉を運ばせる。そんな不思議で美しい世界を、様々な切り口で楽しめた(6月17日まで)。

  여름 햇살의 도쿄・우에노공원에 나가, 국립과학박물관의 특별전 「꽃」을 잠시 들여다보았다. 식물의 생식기관인 꽃은, 색과 향기로 곤충이나 새를 유인하여, 자손을 남기기 위한 화분을 옮기게 한다. 그런 불가사의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여러 가지 단면으로 즐길 수 있었다. (6월 17일까지).

 

 

 自然界の花の色で、最も多いのは黄色、次が白だという。赤はバラの印象が強いが、実はそれほど多くない。この時期、会場の主役はカーネーションである。「ピンク」の語源であるナデシコの仲間だ。

  자연계의 꽃의 색에서, 가장 많은 것은, 노란색, 다음이 흰색이라고 한다. 빨강은 장미의 인상이 강하나, 실은 그다지 많지 않다. 이 시기, 회장의 주역은 카네이션이다. 「핑크」의 어원인 패랭이꽃과 같은 부류이다.(석죽과)

 

 

 定番の赤と白、その間をいくつものピンクが埋(う)めている。黄、薄緑(うすみどり)、オレンジに、遺伝子組み換えによる青系もある。これほど多色の花なのに、国内の代表産地が愛知県一色(いっしき)町というのが面白い。

  기본형인 빨강과 흰색, 그 사이에 여러 갈래의 핑크가 가득 채워져 있다. 노랑, 연두, 주황색에, 유전자조작에 의한 푸른 계열도 있다. 이처럼의 많은 빛깔의 꽃인데, 국내의 대표산지가 아이치 현 잇시키마을 이라는 것이 재미있다.

 

 

 日本に定着した母の日は、米国伝来の戦後文化の一つだ。100年前の米東部、5月に逝(ゆ)った母をしのぶ女性教師が、母親への感謝を生前に伝える運動を呼びかけたのが始まり、とされる。その思いが全米に広がった。

  일본에 정착한 어머니의 날은, 미국에서 전래된 전후문화중 하나이다. 100년 전 미국 동부, 5월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던 여성교사가, 어머니에의 감사를 생전에 전하는 운동을 호소했던 것이 시초, 라 여겨진다. 그 생각이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母の日も母の差配(さはい)や厨(くりや)ごと〉森光ゆたか(朝日俳壇)。家事を仕切(しき)る人であれば、祝祭(しゅくさい)は日常に埋没(まいぼつ)しがちだ。だからこそ、きょうは思いをカタチにしてみる。手渡すか、耳に贈(おく)るか、久しぶりに字にするか。「千の風」に手向ける方も多かろう。ありがとうは、何色でもいい。

  <어머니의 날도 어머니의 잔소리나 부엌일>. 가사를 도맡은 사람이라면, 축제는 일상에 매몰되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은 생각을 형태로 만들어 본다. 직접 건넬까, 감사하다고 말할까, 오랜만에 글로 쓸까. 「천의 바람」에 제를 올리는 분도 많을 것이다. 감사해요는, 어떤 색이든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