工事のクレーン、高速道路、チラシ配り、カラス。朝の冷気の中で都会の音が次々と目を覚まし、何事もなかったように「翌日」が始まった。東京・赤坂の路地(ろじ)に立ち、戦後初めて、現職大臣が自殺した議員宿舎の部屋を見上げる。重い不在(ふざい)である。
공사의 크레인, 고속도로, 광고지 배부, 까마귀. 아침의 냉기 속에서 도시의 소리가 차례차례 잠을 깨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다음날」이 시작되었다. 도쿄・아카사카의 골목에 서서, 전후 처음으로, 현직대신이 자살한 의원숙소의 방을 올려다본다. 무거운 부재이다.
松岡利勝さんは、何も語らぬまま逝(ゆ)った。便箋(びんせん)1枚に記(しる)した国民と後援会あての遺書は「私自身の不明不徳(ふめいふとく)」「ご迷惑」「お騒がせ」といったおわびで、一連の疑惑には触れていないという。言葉が命の政治家として、厳しいようだが最もふさわしくない身の処し方ではないか。
마츠오카 토시가츠씨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은 채 죽었다. 편지지 한 장에 적은 국민과 후원회 앞으로 보낸 유서는 「저 자신의 불명부덕」「폐」「소란」이라고 한 사죄의 말로, 일련의 의혹에는 다가가지 않았다고 한다. 말이 생명인 정치가로서, 혹독한 듯 하지만 가장 걸맞지 않는 처신방법이지 않은가.
ナントカ還元水も、緑資源機構の談合事件も、政治の本質に触れる話だ。松岡さんは捜査対象ではなかったと安倍首相は語るが、参院選を前に幕引きを急げば、彼の死はあらゆる意味で無駄になる。
뭐라는 환원수도, 녹자원기구의 담합사건도, 정치의 본질에 관계된 이야기다. 마츠오카씨는 수사대상이 아니었다고 아베수상은 말하지만, 참의원선거를 앞두고 끝맺음을 서두르면, 그의 죽음은 모든 의미에서 헛된 것이 된다.
死をもっての清算(せいさん)を了(りょう)とするような政治や社会は退化する。故人の断(だん)に粛然(しゅくぜん)としながらも、62歳の男性を悼(いた)むことと、閣僚の見識(けんしき)を問うことはきっちりと分けたい。疑惑に正面から反論できないのなら、真実を語って辞めるか、辞めて真実を語るか。責任を果たす道はこれしかなかった。
죽음으로써 청산하려고 하는 정치나 사회는 퇴화한다. 고인의 결단에 숙연하면서도, 62세의 남성을 애도하는 것과, 각료의 견식을 따지는 것은 정확히 구분하고 싶다. 의혹을 정면으로 반론할 수 없다면, 진실을 말하고 사임할지, 사임하고 진실을 말할지. 책임을 다하는 길은 이것 밖에 없었다.
松岡さんの後を追うように、今回の談合事件で家宅捜索を受けた元公団役員が身を投げた。闇の中で永遠に黙してしまうのは、社会正義に背を向けるも同じだ。
마츠오카씨의 뒤를 따르듯, 이번 담합사건으로 가택수색을 받은 전 공단임원이 몸을 던졌다. 어둠 속에서 영원히 침묵해 버리는 것은, 사회정의에 등을 돌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赤坂一帯は、江戸時代の武家屋敷(ぶけやしき)により発展した。南町奉行、大岡越前守忠相(えちぜんのかみただすけ)の邸宅(ていたく)もあった。大岡裁(おおおかさば)きなら「死んで花実が咲くものか」と諭(さと)すところではないか。「生きて、語れ」と背中を押して。
아카사카 일대는, 에도시대의 무가주택을 따라 발전했다. 에도시 남쪽 담당 부교였던 오오오카 에치젠노 카미 타다스케의 저택도 있었다. 오오오카재판이라면 「죽은 후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까 보냐」라고 타이르는 곳이 아닌가. 「살아서, 말해」라고 등을 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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