保険金(ほけんきん)などの多額(たがく )の不払(ふばら)いがわかった生命保険各社(せいめいほけんかくしゃ)へ、問(と)い合わせや苦情(くじょう )が殺到(さっとう)している。不払いは計約25万件、総額(そうがく)284億円にのぼる。これはまだ、氷山の一角にすぎないそうだ。
보험금등 다액의 미지급이 밝혀진 생명보험각사에, 문의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미지급은 합계 약 25만 건, 총액 284억 엔에 이른다. 이것은 아직,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保険会社が売るのは“安心”だ。「大樹(たいじゅ)」「堂堂(どうどう)人生」「生きるチカラ」……。各社の広告には頼(たの)もしげな商品名が並ぶ。だが、売るときだけ熱心で支払いは頬被(ほおかむ)り、では看板に偽(いつわ)りありだ。
보험회사가 파는 것은 “안심”이다. 「큰 나무」 「당당인생」 「사는 힘」...... 각사의 광고에는 믿음직스러운 듯 한 상품명이 잇따른다. 그러나, 팔 때만 열심이고 지급은 모르는 체, 로는 겉과 속이 일치하지 않는다.
これを一字で表すなら、「欺(ぎ )」ではないだろうか。漢字研究の白川静(しらかわ しずか)さんによると、「欺」の「其」は四角い大きな仮面(かめん)、「欠」は人が前に向かって声を出している形という。二つを組み合わせて、仮面を付けて人をだます意味に使われるようになった。広告(こうこく)は偽(いつわ)りの仮面かと、疑(うたが)いたくもなる。
이것을 한 글자로 표현하면, 「기(속일)」이지 않겠는가. 한자연구를 하는 시라카와 시즈카씨에 의하면, 「기」는 네모난 큰 가면, 「흠」은 사람이 앞을 향해 소리를 지르고 있는 형태라고 한다. 두 개를 조합해서, 가면을 쓰고 사람을 속이는 의미로 사용되게 되었다. 광고는 거짓의 가면인가하고, 의심하고도 싶어진다.
気骨(きこつ)の経済人を好んだ作家の城山三郎(しろやま さぶろ)さんは、「もう、きみには頼まない 石坂泰三の世界」で、戦中、戦後に第一生命社長を務めた石坂を描いた。のちに経団連会長となり、歯に衣(きぬ)着せぬ物言いで高度成長期の財界を率(ひき)いた。城山さんは人物(じんぶつ)にひかれ、小説の題(だい)に、煮え切らない蔵相(ぞうしょう)に石坂が投げつけた言葉をつけた。
기개 있는 경제인을 좋아하던 작가 시로야마 사부로씨는, 「더 이상, 너에게는 부탁하지 않는다 이시자카 타이조의 세계」에서, 전쟁 중, 전후에 다이이찌생명 사장을 역임했던 이시사카를 그려냈다. 나중에 경단련(경제단체연합회)회장이 되어, 솔직한 말솜씨로 고도성장기의 재계를 이끌었다. 시로야마씨는 인품에 끌려, 소설의 제목으로, 우유부단한 장상(대장성대신 -> 재무대신)에게 이시자카가 내뱉은 말을 붙였다.
経済活動に志(こころざし)がともなっていた時代が終わった――3月に城山さんが亡くなったとき、五木寛之(いつき ひろゆき )さんは、朝日新聞に寄せた追悼(ついとう)につづった。そんな時代の、顧客(こきゃく)を軽(かろ)んじる企業のトップに、城山さんが心ひかれるとは思えない。
경제활동에 뜻이 수반되었던 시대가 끝났다-- 3월에 시로야마씨가 세상을 떠났을 때, 이츠키 히로유키씨는, 아사히신문에 보낸 추도에 썼다. 그런 시대의, 고객을 경시하는 기업의 수장에게, 시로야마씨가 마음이 끌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各社の幹部(かんぶ)は、「もう、きみには頼まない」という石坂の叱責(しっせき)が聞こえているだろうか。不払いの後始末(あとしまつ)だけは、頼まれてもらわなくてはなるまいが。
각사의 간부는, 「더 이상, 너에게 부탁하지 않는다」라는 이시사카의 질책이 들리고 있는 것일까. 미지급의 뒤처리만큼은, 부탁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만.
이시자카 타이조에 대해..
http://segero.hufs.ac.kr/scripts/article_view.asp?JNAME=IANR&ISSUEID=90&SECID=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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