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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4月18日(水曜日)付

 

  米国で「平等をもたらす装置」と呼ばれるものがある。それは銃(じゅう )だと、日本人が想像するのは難しい。相手が屈強(くっきょう)でも銃を持てば対等(たいとう)になれるという、開拓(かいたく)時代の自衛思想(じえいしそう)に根ざしている。

  미국에 「평등을 가져오는 장치」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그것은 총이라고, 일본인이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상대의 힘이 매우 세더라도 총을 가지고 있으면 대등하게 될 수 있다는, 개척시대의 자위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

 

 

 米国にいた5年前、南部の町で女性を狙った連続殺人が起きた。取材に行くと、ある銃器店(じゅうきてん)で護身用(ごしんよう)の銃が300丁も売れていた。買った9割は女性だった。「社会に恐怖(きょうふ)があるときは、弱い人ほど銃を買う」。そんな店主(てんしゅ)の言葉が記憶に残る。

  미국에 있었던 5년 전, 남부의 마을에서 여성을 노린 연속살인이 일어났다. 취재하러 가니, 어느 총기점에서 호신용 총이 300정이나 팔리고 있었다. 구입한 90%는 여성이었다. 「사회에 공포가 있을 때는, 약한 사람일수록 총을 산다」. 그런 가게 주인의 말이 기억에 남는다.

 

 

 銃による凶悪犯罪(きょうあくはんざい )が起きるたびに、銃とは無縁だった人まで銃で身構(みがま)える。不毛(ふもう)な繰り返しを重ねたあげく、米国にはいま約2億丁もの銃が出回(でまわ)っている。犯罪も多いが、手近に銃があるばかりに、ささいなトラブルで家族など身近な人を殺傷(さっしょう)してしまう悲劇が後(あと)を絶(た)たない。

  총에 의한 흉악범죄가 일어날 때마다, 총과는 무관했던 사람까지 총으로 방어 자세를 취한다. 아무 성과도 없는 반복을 거듭한 끝에, 미국에는 지금 약 2억정이나 되는 총이 나돌고 있다. 범죄도 많지만, 가까이에 총이 있는 탓에, 사소한 문제로 가족 등 자기와 가까운 사람을 살상해버리는 비극이 끊이지 않는다.

 

 

 米国の大学で銃の乱射が起き、30人以上が死亡する米史上最悪の銃撃(じゅうげき)事件となった。まだ不明な点が多いが、犯行に銃さえ使われなければ、これほどの惨事(さんじ)にはならなかっただろう。

  미국의 대학에서 총의 난사가 발생, 30명이상이 사망하는 미국역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이 되었다. 아직 불분명한 점이 많지만, 범행에 총만 사용되지 않았더라면, 이 정도의 참사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悲痛(ひつう)な声明を出したブッシュ大統領は、「国民が銃を持つ権利」を常套(じょうとう)してきた。「銃が人を殺すのではなく、人が殺すのだ」が擁護派の常套句(じょうとうく)である。だがこうした事件を見ると、やはり「銃が人を殺す」との思いをぬぐえない。

  비통한 성명을 낸 부시대통령은, 「국민이 총을 가질 권리」를 옹호해 왔다. 「총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죽이는 것이다」가 옹호파의 상투구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건을 보면, 역시 「총이 사람을 죽인다」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撃たれる前に撃つ権利がある」。これも擁護派の言い分(いいぶん)だ。今回も、「他の誰かが銃を持っていたら」と残念がる声があると聞く。それが“平等”ということなのか。日常(にちじょう)に2億丁の銃を潜(ひそ)ませる米社会の、闇の深さを見る思いがする。

「맞기 전에 쏠 권리가 있다」. 이것도 옹호파의 주장이다. 이번에도, 「다른 누군가가 총을 가지고 있었다면」하고 안타깝게 여기는 소리가 있다고 듣는다. 그것이 “평등” 이라는 것일까. 평소에 2억정의 총을 숨기게 하는 미국사회의, 어둠의 깊이를 보는 느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