テレビの普及(ふきゅう)台数が約1億と聞き、今さらながら驚いた。低俗(ていぞく)番組を批判して「一億総白痴化(そうはくちか)」と言われた昭和30年代初めが約50万台だから、ざっと200倍に増えたことになる。
TV의 보급대수가 약 1억이라고 듣고, 새삼스럽지만 놀랐다. 저속한 방송을 비판하며 「1억 총 백치화」라고 표현되던 쇼와 30년대 초가 약 50만대였으니까, 약 200배로 늘어난 것이다.
暮らしに寄与(きよ)してきた半面、悪(あ)しき影響への心配はどこも同じとみえ、英語には「愚者(ぐしゃ)のランプ(イディオッツ・ランタン)」と呼ぶ俗語(ぞくご)もある。これを「阿呆(あほう)の提灯(ちょうちん)」と訳したのは誰だったか。ともあれ1億台となれば、ほぼ国民ひとりが一つずつ、提灯を提げている計算になる。
생활에 기여해온 반면, 나쁜 영향에의 염려는 어디든 동일한 모양인지, 영어로는 「어리석은 자의 등불(Idiot’s Lantern)」이라는 속어도 있다. 이것을 「바보의 등」이라고 번역한 것은 누구였을까. 어찌 되었든 1억대라면, 거의 국민 한 사람이 하나씩, 등을 드리우고 있는 계산이 된다.
俳人(はいじん)の長谷川櫂(はせがわ かい)(かい)さんが雑誌で、家庭にテレビがあることを、「家族の中にあまりガラの良くない他人がいるということ」と述べていた(「望星」4月号)。安手(やすで)なバラエティーなどに苦(にが)り切り、我が意を得たりの人も多いだろう。
하이쿠시인인 하세가와 카이씨가 잡지에서, 가정에 TV가 있는 것을, 「가족 중에 그다지 품격이 좋지 않은 타인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망성」4월호). 저속한 버라이어티 등을 매우 언짢게 여겨, 내 뜻대로 라서 만족스럽다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テレビ草創期(そうそうき)以来の半世紀は、その“ガラの良くない他人”が、ぐいぐい巨人化してきた時代でもあった。たとえば成長期の少年が、自分の腕力(わんりょく)に無自覚(むじかく)なまま人を殴(なぐ)り、思いがけないけがをさせてしまう。それに似た幼稚(ようち)さと無責任が、なお業界にあるように見える。
TV초창기 이래의 반세기는, 그 “품격 없는 타인”이, 부쩍부쩍 거인화 해온 시대이기도 했다. 예를 들어 성장기의 소년이, 자신의 완력을 자각하지 않고 사람을 때려, 생각지 못한 부상를 입혀버린다. 그것과 비슷한 유치함와 무책임이, 더욱 업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보인다.
関西テレビの捏造(ねつぞう)問題を機に、政府は放送法改正案を国会に提出して会期中の成立をめざしている。国の規制(きせい)を強めようとする法案である。テレビ側にも問題はあるが、表現の自由の阻害(そがい)を心配する声も大きい。
칸사이TV의 날조문제를 계기로, 정부는 방송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회기 내의 성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의 규제를 강화하려는 법안이다. TV측에도 문제는 있지만, 표현의 자유의 저해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크다.
不名誉(ふめいよ)な呼ばれ方の多いテレビではあるが、良くも悪くも、家族の一員のような存在ではあろう。ガラの悪さを正(ただ)すのは、国家権力ではなく、作る側の良識(りょうしき)と、見る側の批評眼(ひひょうがん)でありたいものだ。
불명예스러운 호칭이 많은 TV이지만, 좋든 나쁘든, 가족의 일원과 같은 존재일 터이다. 품위의 나쁨을 바로잡는 것은, 국가권력이 아니라, 만드는 쪽의 양식과, 보는 쪽의 비평안이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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