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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6月04日(月曜日)付

   新聞社などの世論調査は、すべての有権者(ゆうけんしゃ)が同じ確率で当たるくじのような方法で回答者(かいとうしゃ)を選ぶ。いざ質問という時に「宝くじはさっぱりなのに」とぼやかれることもある。これより不人気と思われるPTA役員(やくいん)などは、断(ことわ)りにくい輪番制(りんばんせい)になっていたりする。

   신문사 등의 여론조사는, 모든 유권자가 동일한 확률로 당첨되는 추첨 같은 방법으로 회답자를 택한다. 막상 질문 할 때 「복권은 전혀 안 맞더니..」라며 못마땅하게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이것보다 인기가 없다고 생각되는 PTA(학부모-교사협의회)임원 등은, 거절하기 힘든 윤번제로 되어 있기도 하다.

 

 

 

 さて、2年後に登場する裁判員も、貧乏くじになるのだろうか。市民が刑事裁判(けいじさいばん)に参加するといえば聞こえはいいが、どれほど厄介(やっかい)な仕事が、どんな頻度(ひんど)で回ってくるのか、気になる方も多かろう。

   한편, 2년 후에 등장하는 재판원도, 가장 불리한 제비(역할)가 되는 것일까. 시민이 형사재판에 참가한다고 하면 듣기에는 좋으나, 얼마만큼 성가신 일이, 어떤 빈도로 돌아오는 것일까, 신경이 쓰이는 분도 많을 것이다.

 

 

 

 裁判員は何度かの抽選(ちゅうせん)と面接などで選ぶ。一つの事件につき原則(げんそく)6人で、最近の事件数から試算(しさん)すると毎年3500人に1人が「当たる」らしい。事件が多い千葉県では、少ない秋田県より4倍も選ばれやすい。

   재판원은 몇 번인가의 추첨과 면접 등으로 뽑는다. 한 사건당 6명이 원칙으로, 최근의 사건수로 시산하면 매년 3500명에 한사람이 「당첨되는」 것 같다. 사건이 많은 치바현에서는, 사건이 적은 아키타현보다 4배나 뽑히기 쉽다.

 

 

 

  このほど東京地裁(ちさい)で3日間の模擬裁判があった。協力した会社員は「体力的には1週間でも可能と思う。仕事の都合(つごう)さえつけば」と語った。多かれ少なかれ、私的(してき)な日程への影響は避(さ)けられない。辞退(じたい)できるのは、人に代われぬ重要な仕事がある場合などに限られる。

   최근에 도쿄지법에서 3일간의 모의재판이 있었다. 협력했던 회사원은 「체력적으로는 1주일간이라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일의 형편만 따라준다면」이라고 말했다. 많든 적든, 사적인 일정에의 영향은 피할 수 없다. 사퇴 가능한 경우는, 사람을 대신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이 있는 경우 등에 한한다.

 

 

 

 つい辞退「できる」と腰が引けるのは、お国に時間を制約されることがめったにないからだろう。8割が消極的という調査もある。だが、こう考えてみたい。裁判員とは、被害者にも加害者にもならず、司法試験も通らずに、法廷(ほうてい)の深奥(しんおう)を体験できる権利だと。

   무심코 사퇴「가능하다」며 기세가 수그러드는 것은, 나라에 시간을 제약받는 경우가 좀처럼 없기 때문일 것이다. 80%가 소극적이라는 조사도 있다. 그러나, 이렇게 생각해보고 싶다. 재판원이란, 피해자도 가해자도 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하지 않고도, 법정의 심오함을 체험을 할 수 있는 권리라고.

 

 

 

 私たちの見聞(けんぶん)や交際範囲は意外に狭い。生き方を異(こと)にする、見ず知らずの人たちとの共同作業は、自分の常識をほぐす機会にもなるはずだ。なかなかの当たりくじではないか。

   우리들의 견문이나 교제범위는 의외로 좁다. 생활 방식을 달리 하는, 생면부지의 사람들과의 공동 작업은, 자신의 상식을 푸는 기회도 될 것이다. 좀처럼 없는 당첨복권이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