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6月17日(日曜日)付

 

   サッカー仏代表のジダンは、ワールド杯決勝でイタリア選手に頭突きし、退場になった。その瞬間を腕の汗まで鮮明にとらえた写真がある。動画では「物語」に埋もれていた細部を、止まった時が見せてくれる。ジダンは右手を握りしめ、目を閉じている。

   프랑스 축구대표인 지단은, 월드컵 결승에서 이탈리아 선수에게 박치기를 해, 퇴장 당했다. 그 순간을 팔의 땀까지 선명하게 찍은 사진이 있다. 동영상으로는 「이야기」에 가려져있던 세부를, 멈춘 시간이 보여준다. 지단은 오른손을 꽉 쥐고, 눈을 감고 있다.

 

 

 

 50回目となる世界報道写真展がきのう、東京都写真美術館で始まった(8月5日まで)。「ジダンの退場」など、06年にメディアをにぎわせた素材が、時を止めて並ぶ。

   50회째가 되는 세계보도사진전이 어제, 도쿄도 사진미술관에서 시작되었다(8월 5일까지). 「지단의 퇴장」등, 06년에 대중매체를 떠들썩하게 했던 소재가, 시간을 멈추고 늘어선다.

 

 

 

 約8万点から選ばれた大賞は、紛争の中の日常を切り取った一枚。イスラエル軍に爆撃されたベイルート市街(しがい)を、赤いオープンカーで走り抜けるレバノンの若者たちだ。この赤い車は数秒、頭突きは1秒の出来事だった。報道写真は偶然に左右される。

   약 8만점으로부터 선택된 대상은, 분쟁의 한복판의 일상을 떼어 낸 한 장. 이스라엘군에게 폭격당한 베이루트 시내를, 빨간 오픈카로 달려 빠져나가는 레바논의 젊은이들이다. 이 빨간 차는 수초, 박치기는 일초에 일어난 사건이었다. 보도사진은 우연에 좌우된다.

 

 

 

   46年前の同じ写真展で大賞をとり、日本人初のピュリツァー賞に輝いた作品もそうだった。60年10月12日午後3時4分、日比谷公会堂で撮られた「右翼少年に刺殺(しさつ)される浅沼社会党委員長」だ。

   46년 전 같은 사진전에서 대상을 받아, 일본인 최초의 퓰리처상에 빛났던 작품도 그랬다. 60년 10월 12일 오후 3시 4분, 히비야 공회당에서 찍힌 「우익소년에게 척살당한 아사누마 사회당위원장」이다.

 

 

 

 毎日新聞の長尾靖(ながお やすし)さんが戦後史の瞬間を刻めたのは、ずぼらの功用だという(沢木耕太郎(さわき こうたろう)『テロルの決算』)。報道陣の多くは、浅沼の演説をやじる客席左側の右翼を気にしていたが、長尾さんは舞台下の記者席を動かず、右手から駆け上がった少年を新型カメラで追えた。最後の一コマだった。

   마이니치신문의 나가오 야스시씨가 전후사의 순간을 새길 수 있었던 것은, 게으른 덕분이었다고 한다.(사와키 코우타로 『테러 결산』). 보도진 대부분은, 아사누마씨의 연설을 야유하는 객석 좌측의 우익을 신경 쓰고 있었지만, 나가오씨는 무대 밑의 기자석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른쪽에서 뛰어올라 간 소년을 신형 카메라로 쫓을 수 있었다. 최후의 한 컷이었다.

 

 

 

 優れた報道写真は時に、動画より多弁になる。前に起きていたこと、後に起きたであろうこと、裏に隠されていることまで考えさせる力があるからだ。無論、強運(きょううん)を絵に残せる腕と機材(きざい)があっての話である。

   훌륭한 보도사진은 때로, 동영상보다 많은 것을 말한다. 앞에 일어났던 일, 나중에 일어났을 일, 내막에 숨겨져 있는 일까지 헤아리게 하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억세게 좋은 운을 영상으로 남길 수 있는 실력과 기재가 있고서의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