きのう岩波文庫の創刊80年について書いたら、「一番売れたのは何か」と質問をいただいた。答えは、157万部を数える『ソクラテスの弁明(べんめい)・クリトン』である。
어제 이와나미 문고의 창간 80년에 대해 썼더니, 「가장 많이 팔린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답은, 157만부를 헤아리는 『소크라테스의 변명・크리톤』이다.
古代ギリシャの哲人(てつじん)ソクラテスは、「神々を信仰(しんこう)せず青年を堕落(だらく)させた」と告発される。『弁明』は、その裁判での反論演説の記録だ。彼は死刑(しけい)を宣告(せんこく)される。逃亡(とうぼう)もできたのに拒(こば)み、毒杯(どくはい)をあおいで死んだ。「悪法(あくほう)もまた法なり」の言葉を最期(さいご)に残したとされる。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신들을 믿지 않고 청년을 타락시켰다」며 고발당했다. 『변명』은, 그 재판에 대한 반론연설 기록이다. 그는 사형을 선고받았다. 도망도 가능했지만 거부, 독배를 마시고 죽었다. 「악법도 법이다」라는 말을 최후에 남겼다고 한다.
「昭和のソクラテス」と呼ばれた人を思い出す。戦後の食糧難時代に、違法なヤミ米を拒み、極度(きょくど)の栄養失調(しっちょう)で死んだ山口良忠判事(はんじ)である。「自分はソクラテスならねど食糧統制法の下、喜んで餓死(がし)する」と病床(びょうしょう)日記に残した。この秋で、亡くなって60年になる。
「소화의 소크라테스」라 일컬어지는 사람을 떠올린다. 전후의 식량난 시대에, 위법한 암거래 쌀을 거부하고, 극도의 영양실조로 죽은 야마구치 요시타다 판사이다. 「나는 소크라테스는 아니나 식량통제법 하에, 기꺼이 아사한다」며 병상일기를 남겼다. 이번 가을로, 사망한지 60년이 된다.
「立派だ」「愚直(ぐちょく)にすぎる」。感想(かんそう)は分かれよう。だが「ザル法もまた法」とばかりに、事務所費の疑惑に頬被(ほおかむ)りする当節の大臣に比べれば、どれほど「品格(ひんかく)」に富(と)むことだろう。論法(ろんぽう)は同じでも、モラルは天と地ほどに違う。
「훌륭하다」「지나치게 우직하다」. 감상은 나뉜 듯. 그러나 「유명무실한 법도 법」이라는 듯, 사무소 경비의 의혹에 대해 모르는 체하는 요즈음의 대신과 비교하면, 얼마나 「품격」넘치는 일인가. 논법은 같더라도, 도덕은 하늘과 땅만큼 다르다.
「李下(りか)に冠(かんむり)を正(ただ)さず」と言う。だが赤城農水相は、不自然極まる経理処理で「冠を正し」てしまった。疑惑を晴(は)らすには、李(すもも)を盗んではいないと、手を開いて見せるしかない。この場合は領収書を示すことだろう。
「오얏나무 아래에서 관을 고쳐 쓰지 말라」고 한다. 그러나 아카기 농수상은, 부자연스럽기 짝이 없는 경리처리로 「관을 고쳐 쓰고」말았다. 의혹을 풀려면, 자두(오얏)를 훔치지 않았다고, 손을 벌려 보여줄 수밖에 없다. 이 경우는 영수증을 내보이는 것이리라.
かばい続ける安倍首相にも、「仲良し内閣」と批判が募る。首相と赤城氏は、祖父同士も「首相(岸信介)と農林相」の間柄だった。御曹司(おんぞうし)ゆえの大甘(おおあま)か。ちなみにではあるが、岩波文庫の2位は136万部の『坊っちゃん』である。
계속 감싸는 아베 수상에게도, 「사이좋은 내각」이라며 비판이 더해진다. 수상과 아카기씨는, 조부끼리도 「수상과 농수상」의 관계였다. 명문가 자제라 그리 관대한가. 덧붙이자면, 이와나미 문고의 2위는 136만부의 『도련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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