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エッセイスト・クラブが編んだ『こころを言葉に』(集英社)に寄せた作品「いのち」で、柳澤桂子(やなぎさわ けいこ)さんが書いている。「度重(たびかさ)なる大量絶滅(ぜつめつ)や、大型動物による捕捉(ほそく)を逃れて、われわれの祖先(そせん)は進化してきた。それは、奇跡と幸運の積み重ねであり、今、地球上に生きている生物すべてのいのちが尊(とうと)い所以(ゆえん)である」と。
일본 에세이스트・클럽이 편찬한 『마음을 언어로』(집영사)에 실린 작품 「생명」에서, 야나기사와 케이코씨가 쓰고 있다. 「거듭되는 대량멸종이나, 대형동물에 의한 붙잡힘을 피해, 우리들의 선조는 진화해왔다. 그것은, 기적과 행운의 점적이며 지금, 지구상에 살아 있는 생물 모두의 생명이 고귀한 이유이다」라고.
地球と生物のせめぎ合いをいやおうなしに考えさせる、つらい連休になった。7月上陸では最強という台風が過ぎたら震度6強の揺れである。天の叫び、地のうなりは、多くの命と生活手段を奪い去った。
지구와 생물의 공방을 좋든 싫든 생각하게 하는, 괴로운 연휴가 되었다. 7월 상륙으로 최강이라는 태풍이 지나가니 진도 6 남짓의 진동이다. 하늘의 외침, 땅의 으르렁대는 소리는, 많은 생명과 생활수단을 앗아가 버렸다.
きのうの地震は非情にも、3年前と同じ新潟県を襲(おそ)った。台風の直後だからと待つこともなく、雨で緩(ゆる)んだ地盤を遠慮なく揺(ゆ)さぶった。原子力発電所から上る黒煙(こくえん)の映像に、肝(きも)を冷やした人は多いだろう。
어제의 지진은 비정하게도, 3년 전과 동일한 니가타현을 덮쳤다. 태풍의 직후라며 기다려 주는 일도 없이, 비로 부드러워진 지반을 거리낌 없이 뒤흔들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올라온 검은 연기 영상에, 간담이 서늘해진 사람도 많으리라.
台風も地震も、何十億年と続く地球の営(いとな)みだ。悔しいが、ヒトの歴史はその万分の一ほど。大気や大地の気まぐれに泣くたび、地球と生物のどうにもならない力関係を思う。
태풍도 지진도, 몇 십 억년이나 계속되는 지구의 행위이다. 분하지만, 인간의 역사는 그 만분의 일정도. 대기나 대지의 변덕에 울 때, 지구와 생물의 어쩔 도리 없는 역학관계를 생각한다.
主人のように振る舞う人類も、実はこの惑星に間借(まが)りし、一瞬の文明を築いているにすぎない。とりわけ、天災列島(てんさいれっとう)の上で栄える国には、弱者としての自覚と備えがいる。そして、弱者に降りかかる災いを最小にすることこそ、文明を代表する政治の務(つと)めである。
주인인 양 행세하는 인류도, 사실은 이 혹성에 방을 얻어 들어, 한순간의 문명을 쌓아 온 것에 불과하다. 그중에서도, 자연 재해가 심한 열도 위에서 번영한 나라에는, 약자로서의 자각과 준비가 필요하다. 그리고, 약자에게 내려지는 재난을 최소화 하는 것이야 말로, 문명을 대표하는 정치의 임무이다.
長崎市で参院選の遊説中だった安倍首相は、直(ただ)ちに地震の被災地に飛んだ。非常時の差配(さはい)と責任は、与党であることの厳しさであり強みでもある。ここは選挙を意識することなく、ことに当たってほしい。
나가사키시에서 참의원선거의 유세 중이었던 아베수상은, 즉각 지진 피해지로 달려갔다. 비상시의 처리와 책임은, 여당이라는 것의 힘겨움이기도 하며, 이점이기도 하다. 이 경우는 선거를 의식하지 말고, 대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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