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年の夏、開高健(かいこう たけし)は執筆(しっぴつ)のため新潟の山奥にこもる。そこで「水晶(すいしょう)をとかしたよう」な水を飲んだ。雪洞(せっとう)の天井(てんじょう)からしたたるそれは「ピリピリひきしまり、鋭く輝き、磨きに磨かれ、一滴(いってき)の暗い芯(しん)に澄明(ちょうめい)さがたたえられている」(『巷(ちまた)の美食家』ハルキ文庫)。
70년 여름, 카이코우 타케시는 집필을 위해 니가타의 깊은 산속에 칩거한다. 그곳에서 「수정을 녹인 듯한」물을 마신다. 눈 동굴의 천정에서 방울져 떨어진 그것은 「알싸하게 죄어들고, 날카로이 빛나며, 갈고 닦여, 한 방울의 어두운 속에 투명한 맑음이 담겨져 있다」(『세상의 미식가』하루키 문고).
水の味わいは本来、絹糸(けんし)の纖細(せんさい)さにも例えられる。その絹糸をなたでぶった切るような話が北京から届いた。飲めない水道水を、ボトルに詰めて売っていたという。大手4社の容器を数えたら「本物」の倍あった。偽物天国きわまれりだ。
물의 맛은 본래, 견사의 섬세함에도 비유된다. 그 견사를 손도끼로 쑹덩 자르는 듯 한 이야기가 베이징으로부터 도착했다. 마실 수 없는 수돗물을, 병에 담아 팔고 있었다고 한다. 대기업 4개사의 용기를 헤아리니 「진품」의 배나 있었다. 가짜천국의 극치다.
中国製の飲食品をめぐり、味以前の不祥事(ふしょうじ)が続いている。水増しワインは序の口(じょのくち)で、大腸菌(だいちょうきん)のついたイカ、二酸化硫黄(にさんかいおう)が残るキノコなど、健康にかかわる違反が止まらない。とどめは、段ボールを練(ね)り込んだ肉まんだ。
중국제 음식품을 둘러싸고, 맛 이전의 불상사가 계속되고 있다. 물을 넣은 와인은 시작에 불과하고, 대장균이 달라붙은 오징어, 이산화황이 남은 버섯 등, 건강과 관계된 위반이 그치지 않는다. 마무리는, 골판지를 이겨 넣은 고기만두이다.
中国は食材の大輸出国である。米食品医薬品局が06年以降に確認した違反例を、アエラの最新号が一覧(いちらん)で載せている。加工品から海産物、青果まで、これでは食べるものがないと思わせる広がりだ。不衛生を薬物で相殺(そうさい)するような粗さが怖い。
중국은 식자재의 대 수출국이다. 미국식품의약국이 06년 이후에 확인한 위반사례를, 아에라(아사히신문에서 발행하는 뉴스 주간지)의 최신호가 일람으로 싣고 있다. 가공품에서 해산물, 청과까지, 이래서야 먹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게 하는 전개이다. 비위생을 약물로 상쇄하려는 조잡함이 무섭다.
悠久(ゆうきゅう)の時が育(はぐく)んだ食文化から、どう間違うと不気味な食品群がこぼれ出るのか。思いは、いびつな経済発展に至る。大ざっぱな物づくりに金もうけの知恵が重なると、時にまさかの欠陥商品が生まれる。その中で、口から入る物を毒と呼ぶ。
유구한 시간이 길러낸 식문화에서, 어떤 잘못으로 섬뜩한 식품군이 넘쳐 나오는 것일까. 생각은, 일그러진 경제발전에 다다른다. 조잡한 제품 만들기에 돈벌이의 지혜가 겹쳐지면, 때로 설마하는 결함상품이 만들어진다. 그 중에, 입으로 들어오는 것을 독이라 부른다.
水は低(ひく)きに流れ、低きに流れた商売は毒を生む。荒稼ぎの悪意と小細工(こざいく)を内に隠し、何食わぬ顔で異国の商品棚に並ぶ毒もある。中国政府には、低きに流さぬ堰(せき)を求めたい。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고, 낮은 곳으로 흐른 상업은 독을 낳는다. 부당하게 돈을 벌려는 악의와 잔꾀를 속에 감추고, 시치미를 떼며 이국의 상품 진열대에 늘어선 독도 있다. 중국정부에는, 낮은 곳으로 흐르지 못하게 둑을 요청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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