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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인어

2010年1月17日(日)

「15の春」といえば試練の代名詞であり、壁を越えた喜びを表す言葉でもある。生まれた子が少年少女になり、高校生や社会人として巣立っていく。それと同じ歳月が、阪神大震災の起きた日から流れた▼
열다섯의 봄 이라하면 시련의 대명사이자, 벽을 넘어선 기쁨을 표현하는 말이기도 하다. 아이가 태어나 소년소녀가 되고, 고교생, 사회인으로서 성장해 간다. 그것과 똑같은 세월이, 한신대지진이 일어난 날부터 흘렀다.

15年を機に「あしなが育英会」がまとめた冊子「遺児たちが語る、いまの思い」を読んだ。長くて短く、短くて長かったであろう、それぞれの来し方に胸が詰まる。今は男女2人の子に恵まれた岡田幸代さん(31)は、「この15年、どんだけ涙が出るのだろと思うほど泣いた」と書いていた▼
15년을 계기로 아시나가육영회가 정리한 책자 "고아들이 말하다. 지금의 마음" 을 읽었다. 길면서도 짧고, 짧으면서도 길었을, 그들의 지나온 세월에 가슴이 메어온다. 지금은 남녀 두 아이를 낳은 오카다 신이치 유키오씨(31)는, "이 15년, 도대체 눈물은 얼마만큼이나 나오는 걸까 생각할 정도로 울었다"고 썼다.

川口綾香さん(27)も女の子をさずかった。しかし心の傷ゆえか、出産に臨んだ病院で「失うのが怖い」と口走っていたと、あとで看護師から聞かされた。「命あるものは死ぬ」という感覚が、今も強くあるという▼
가와구치 아야카씨(27)도 여자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마음의 상처때문인지, 출산하러 간 병원에서 "(아이를)잃을까봐 무섭다"고 무심결에 말한 것을, 나중에 간호사에게 들었다. "생명이 있는 것은 죽는다"라는 감각이, 지금도 강하게 남아있다는.


だが、それぞれの内には人への感謝が流れている。「独りじゃない」「忘れられていない」――そうして支えられてきた遺児は多い。遺児だけではない。人を励ますのは人なのだという確信は、あの震災を機に、災害列島の共有財産になっていった▼
그러나, 각자의 마음속에는 인간에 대한 감사함이 흐르고 있다. "혼자가 아니야" "잊혀진게 아니야" -- 그렇게 주변의 도움으로 견뎌온 고아는 많다. 고아만이 아니다. 사람을 격려해주는 것은 사람이다라는 확신은, 그 지진을 계기로, 재해열도의 공유재산이 되어 있었다.

地球上で悲劇はやまず、今度はカリブ海の貧国ハイチを大地震が襲った。首都は壊滅し、死者は数万との情報もある。がれきの下で細くともる命の灯が、この瞬間にも消えていると思えばつらい▼
지구상에 비극은 멈추지 않고, 이번에는 카리브해의 가난한 나라 아이티에 대지진이 들이닥쳤다. 수도는 괴멸하고, 죽은 자는 수만명이라는 정보도 있다. 쓰레기더미 아래, 희미하게 켜진 생명의 빛이, 이 순간에도 꺼지고 있다고 생각하니 괴롭다.

神戸などでは、6434人の犠牲を悼みつつ、ハイチの苦難を思う一日となろう。地球という生き物の上で、誰もが災害と背中合わせに暮らしている。悲嘆の中に希望の灯を消さぬ英知と仕組みを、人類の共有財産にできないものか。
고베등지에서는, 6434명의 희생을 애도하며, 아이티의 고난을 생각하는 하루가 될터이다. 지구라는 생명체위에, 누구나가 재해와 등을 맞대고 살고 있다. 슬픔속에 희망의 빛을 꺼뜨리지 않을 지혜와 방법을, 인류의 공유재산으로 할 수는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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