きのう75歳で亡くなった小田実(おだ まこと)さんは、存在感のあふれる作家だった。行動派で知られ、60年代には「ベトナムに平和を!市民連合(ベ平連(へいれん))」の顔となって奔走(ほんそう)した。一つの時代が過ぎたと感じる人も多いだろう。
어제 75세로 사망한 오다 마코토씨는, 존재감이 넘치는 작가였다. 행동파로 알려져, 60년대에는 「베트남에 평화를! 시민연합(베헤이렌)」의 얼굴이 되어 분주했다. 한 시대가 지나갔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으리라.
ともにベ平連をつくった哲学者の鶴見俊輔(つるみ しゅんすけ)さんは、小田さんをよく知らないまま運動に呼び込んだ。「たまたま拾ったビンから煙がもくもく出てきて、アラジンのランプみたいに巨人が現れた」と出会いを回想する。並(なみ)はずれた実行力で運動を広げていった。
함께 베헤이렌을 조직했던 철학자 츠루미 슌스케씨는, 오다씨를 잘 모르는 채 운동에 불러들였다. 「우연히 주운 병에서 연기가 뭉게뭉게 솟아나와, 알라딘의 램프처럼 거인이 나타났다」며 만남을 회상한다. 남다른 실행력으로 운동을 확대해갔다.
根底にあったのは大阪空襲(くうしゅう)の体験だ。爆弾の中を必死で逃げた。ふるえながら防空壕(ぼうくうごう)をはい出し、黒こげの死体を片付けたという。だから米軍の北爆の写真を見たとき、煙の下で起きていることが手に取るように分かった。「される側」の視点である。
밑바탕에 깔렸던 것은 오사카 공습의 체험이다. 폭탄 속을 필사적으로 도망쳤다. 떨면서 방공호를 기어 나와, 까맣게 탄 사체를 수습했다고 한다. 때문에 미군의 북폭(북베트남 폭격) 사진을 보았을 때, 연기 아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손에 쥘 듯 알 수 있었다. 「당하는 측」의 시점이다.
若い頃、世界を歩いて『何でも見てやろう』を書いた。印象深いくだりがある。ユースホステルで徴兵制(ちょうへいせい)が話題(わとう)になった。小田さんが「日本はそんな野蛮(やばん)な制度はとっくの昔にかなぐり捨てた」と言うと、様々な国籍(こくせき)の若者の目が輝いたそうだ。そうした体験が、憲法9条への思いにつながっていく。
젊은 시절, 세계를 다니며 『뭐든지 보자』를 썼다. 인상 깊은 대목이 있다. 유스호스텔에서 징병제가 화두가 되었다. 오다씨가 「일본은 그런 야만스러운 제도는 벌써 옛날에 내팽개쳤다」고 말하자 여러 국적의 젊은이들의 눈이 반짝였다고 한다. 그러한 체험이, 헌법 9조에의 생각으로 이어져간다.
末期がんの病床(びょうしょう)でも、いまの日本の空気を「戦前のようだ」と憂(うれ)えていた。家族によれば、ここ1カ月はあまり話せなくなっていた。だが、「政治が本当にひどいときは市民は動くもんだ」と何度も口にしたという。
말기 암의 병상에서도, 현재 일본의 분위기를 「전쟁 전 같다」며 근심했다. 가족에 의하면, 요 1개월 동안은 그다지 이야기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정치가 정말 형편없을 때는 시민은 움직이는 법이다」며 몇 번이고 말했다고 한다.
市民派として、「市民」への信頼を貫(つらぬ)いた生涯だった。永眠(えいみん)は奇(く)しくも、その市民が安倍政権に厳しい審判を突きつけた夜だった。
시민파로서, 「시민」에의 신뢰를 관철한 생애였다. 영면은 신기하게도, 그 시민이 아베정권에 엄중한 심판을 들이댄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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