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世(ちゅうせい)の瀬戸内海を支配した村上水軍は、陸の権力に従わない海賊衆(かいぞくしゅう)だった。平時は船荷(ふなに)の警固(けいご)や水路案内、戦時には大名(だいみょう)と結び、小船(こぶね)と火薬(かやく)でひと暴(あば)れした。秩序(ちつじょ)に服さず、神出鬼没(しんしゅつきぼつ)、正邪(せいじゃ)を併せ持つその姿は、経済の大海原(おおうなばら)に出没(しゅつぼつ)する投資(とうし)ファンドに通じる。
중세 세토내해를 지배했던 무라카미 수군은, 뭍의 권력에 복종하지 않는 해적무리였다. 평시는 뱃짐의 경호나 수로 안내, 전시에는 다이묘와 결탁하여, 작은 배와 화약으로 상당히 난폭하게 굴었다. 질서에 복종하지 않고, 신출귀몰, 선악을 겸비한 그 모습은, 경제의 크고 넓은 바다에 출몰하는 투자펀드와 통한다.
東京地裁(ちさい)はきのう、解散(かいさん)した村上ファンドの村上世彰被告に懲役(ちょうえき)2年の実刑(じっけい)判決を下した。ライブドア幹部にニッポン放送株の取得を持ちかけ、買う気を確認したところで同じ株を購入、高値で売り抜けたという。
도쿄지법은 어제, 해산한 무라카미 펀드의 무라카미 요시아키 피고에게 징역 2년의 실형 판결을 내렸다. 라이프도어 간부에게 니혼방송 주식의 취득을 제의하고, 구매의사를 확인한 시점에서 동일한 주식을 구입, 높은 가격에 팔아 치웠다고 한다.
村上被告は逮捕前に「聞いちゃった」と語った。判決は「その気にさせ」「言わせた」くせにと厳しい。9歳から株を始め、長じて数千億円と情報を操(あやつ)る地位をつかんだ被告。特別な立場を悪用した金もうけは「プロによる犯罪」と糾弾(きゅうだん)された。
무라카미 피고는 체포 전에 「들어버렸다」고 말했다. 판결은「그런 기분이 들게 하고」「말하게 해」놓고서 라며 엄중하다. 9살부터 주식을 시작, 성장하여 수천 억 엔과 정보를 조작하는 지위를 손에 넣은 피고. 특별한 입장을 악용한 돈벌이는 「프로에 의한 범죄」로 규탄 받았다.
世界につながる経済の海には、巨万(きょまん)の情報が浮遊(ふゆう)する。判決に従えば、少しでも実現の可能性があればインサイダー情報だ。ほとんど夢物語でも「聞いちゃった」ら身動きとれない、日本での情報収集が窮屈(きゅうくつ)になると案じる向きもある。
세계로 이어지는 경제의 바다에는, 막대한 정보가 부유한다. 판결에 따르면, 조금이라도 실현의 가능성이 있다면 인사이드 정보이다. 거의 꿈같은 이야기라도 「들어버렸다」면 옴짝달싹할 수 없어, 일본에서의 정보수집이 부자유스러워진다고 걱정하는 경향도 있다.
モノ言う株主は改革者(かいかくしゃ)にもなる。株式の持ち合い、同族(どうぞく)経営、休眠不動産(きゅうみんふどうさん)などを突(つ)けば、市場のよどみが晴れることもあるからだ。そんな期待まで裏切ったのが村上被告の罪深さである。
위력을 발휘하는 주주는 개혁자도 된다. 주식의 상호보유, 동족경영, 휴면부동산 등을 밀어내면, 시장의 침체가 풀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까지 배반한 것이 무라카미 피고가 지은 죄의 무거움이다.
身勝手な錬金術(れんきんじゅつ)を戒(いまし )めるルールを待ちたい。判決が投資の動きを萎縮(いしゅく)させることになれば、村上流は二重の迷惑として記憶されよう。秀吉による海賊禁止令、徳川幕府の鎖国(さこく)で水軍が絶(た)え、海洋国家が長い沈滞(ちんたい)に入った史実もある。
자기 멋대로의 연금술을 경계하는 규칙을 기대하고 싶다. 판결이 투자의 움직임을 위축시키는 것이 된다면, 무라카미 방식은 이중으로 폐를 끼친 것으로 기억되리라. 히데요시에 의한 해적금지령, 도쿠가와막부의 쇄국으로 수군이 없어져서, 해양국가가 오랜 침체에 들어간 역사적 사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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