物理学者の寺田寅彦(てらだ とらひこ)は、防災(ぼうさい)の大切さをことあるごとに説く警世家(けいせいか)でもあった。1935年(昭和10年)に亡くなる直前、地震の研究に長くかかわってきた感想を、『災難雑考(ざっこう)』と題(だい)して記(しる)している。
물리학자인 테라다 토라히코는, 방재의 중요함을 수시로 강설하는 경세가이기도 했다. 1935년에 사망하기 직전, 지진 연구에 오랫동안 참여해왔던 소감을, 『재난잡고』라 제목을 붙여 기록하고 있다.
プレートがぶつかり合う位置にある列島の危(あや)うさを、寅彦は「日本の国土(こくど)全体が一つのつり橋(ばし)の上にかかっているようなもの」と例えた。そして「つり橋の鋼索(こうさく)が、あすにも断(た)たれるかもしれないという、かなりな可能性を前に控(ひか)えている」と警鐘(けいしょう)を鳴らしている。
플레이트(판)가 서로 부딪치는 위치에 있는 열도의 위험성을, 토라히코는 「일본의 국토전체가 하나의 현수교 위에 얹혀 있는 듯 한 것」이라 비유했다. 그리고 「현수교의 쇠밧줄이, 내일이라도 끊어질지 모른다는, 상당한 가능성을 앞두고 있다」며 경종을 울리고 있다.
寅彦の時代にはなかった様々な人工物が、いま、不安定な「つり橋」の上にひしめいている。全国に55基を数える原発もそうだ。その一つ、東京電力柏崎刈羽発電所が、新潟県中越沖地震に揺(ゆ)さぶられ、多くの弱点(じゃくてん)があぶり出された。
토라히코의 시대에는 없었던 여러 가지 인공물이, 지금, 불안정한 「현수교」 위에서 삐걱거리고 있다. 전국에 55기를 헤아리는 원자력 발전소도 그렇다. 그 중 하나인, 도쿄 카시와자키카리와 발전소가, 니가타현 츄우에츠 앞바다 지진에 뒤흔들려, 많은 약점이 드러났다.
そもそも建設の際、直下(ちょっか)にある断層(だんそう)を見逃(みのが)していたという。微量(びりょう)だが、放射能(ほうしゃのう)が海や大気中に漏(も)れた。変圧器(へんあつき)は黒煙を上げ、消せないまま燃え続けた。あわてた国の調べで、他の原発のお寒い防災体制も分かってきた。これでは55本の剣が、国民の頭上(ずじょう)に、ゆらゆらつり下がっているようなものだ。
애당초 건설할 때, 바로 아래에 있는 단층을 못 본 체했다고 한다. 미량이지만, 방사능이 바다나 대기 중에 누출되었다. 변압기는 검은 연기를 올리며, 꺼지지 않는 채 계속 타고 있었다. 당황한 정부의 조사로, 다른 원자력발전소의 빈약한 방재체제도 밝혀졌다. 이래서는 55개의 칼이, 국민의 머리 위에, 흔들흔들 매달려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根拠のない「安全神話(しんわ)」が、原発にもあると聞く。様々な神話の数だけ、その崩壊(ほうかい)する悲劇があった。ジャンボ機もかつては、まことしやかな「墜(お)ちない神話」に彩(いろど)られた。22年前に日本で崩れたのは、記憶になお鮮明だ。
근거도 없는 「안전신화」가, 원자력발전소에도 있다고 들린다. 이런 저런 신화의 수만큼, 그 붕괴하는 비극이 있었다. 점보기도 이전에는, 그럴싸한 「추락하지 않는 신화」로 색칠되었다. 22년 전에 일본에서 붕괴된 일은, 기억에 아직도 선명하다.
*보잉 747 점보여객기 추락으로 524명중 520명 사망.
地震はどうにもならないが、被害は人間次第。それが寅彦の持論(じろん)だった。必要なのは空疎(くうそ)な「神話」ではない。今回の教訓(きょうくん)を生かした「実話」であろう。
지진은 어쩔 수 없으나, 피해는 인간이 하기 나름. 그것이 토라히코의 지론이었다. 필요한 것은 겉치레뿐인 「신화」가 아니다. 이번의 교훈을 되살린 「실화」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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