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声人語 2007年05月09日(水曜日)付
内外で100以上を乗り比べたという宮田珠己さんは、著書『ジェットコースターにもほどがある』(小学館)で、この遊具(ゆうぐ)の魅力を「四拍子(しびょうし)の手の動き」に例えた。指揮棒(しきぼう)のように、滑(なめ)らかに流(なが)れる動感(どうかん)である。だがその一曲は、異音とともに途切(とぎ)れた。
국내외에서 100개 이상을 타서 비교했다고 하는 미야타 타마키씨는, 저서 『제트코스터에도 정도가 있다』(소학관)에서, 이 놀이기구의 매력을 「사박자의 손놀림」에 비유했다. 지휘봉처럼, 거침없이 진행되는 생동감이다. 그러나 그 한 곡은, 다른 소리와 함께 끊어졌다.
大阪府吹田市の遊園地、エキスポランドで起きたコースターの死傷事故で、点検不備(てんけんふび)の疑いが出ている。金属疲労(きんぞくひろう)を見落としたまま「絶叫度(ぜっきょうど)は満点」と宣伝(せんでん)していたとすれば、これは人災となる。
오사카부 스이타시의 유원지, 엑스포 랜드에서 일어난 코스터 사상사고로, 점검불비의 혐의가 일고 있다. 금속피로를 간과한 채 「절규도는 만점」이라고 선전하고 있었다고 한다면, 이것은 인재가 된다.
『遊園地のメカニズム図鑑』(日本実業出版社)の著者、八木一正(やぎ いちまさ)さんは、ジェットコースターの変遷(へんせん)を「人類の恐怖体験(きょうふたいけん)の進化の歴史」と書いた。始まりは18世紀、ロシア貴族の氷滑りらしい。20世紀前半の米国に登場した本格型は、大西洋(たいせいよう)の単独横断飛行(たんどくおうだんひこう)から凱旋(がいせん)したリンドバーグに「飛行機より怖い」と言わせた。
『유원지 메커니즘도감』(일본실업출판사)의 저자, 야기 이치마사씨는, 제트코스터의 변천을 「인류의 공포체험 진화의 역사」라고 썼다. 시초는 18세기, 러시아귀족의 얼음지치기인 듯. 20세기전반의 미국에 등장한 본격형은, 대서양의 단독횡단비행에서 개선한 린드버그가 「비행기보다 무섭다」고 말하게 했다.
加速(かそく)や回転による恐怖が月並(つきな)みになると、乗り心地を不安にする工夫が続く。立たせて重心を上げ、ぶら下げ型で足の踏(ふ)ん張(ば)りを奪(うば)い、乗り物ごと暗闇(くらやみ)に放(ほう)り込む。より怖く、もっと刺激をと、お客と業者の二重奏が共鳴(きょうめい)した。
가속이나 회전에 의한 공포가 진부해지면, 승차감을 불안하게 하는 궁리가 계속된다. 세워서 중심을 올려, 매다는 형으로 발의 버틸 힘을 없애고, 탈 것째 어둠에 던져 넣는다. 보다 무섭게, 더욱 자극을 이라며, 손님과 업자의 이중주가 공명했다.
日本の遊園地は、速度や落差(らくさ)、走行距離(そうこうきょり)などで世界一を競い合ってきた。コースの「谷」で押しつぶされるような重力を、「山」では体が浮(う)くような無重力(むじゅうりょく)を味わえるのは遊園地の中だけだ。
일본의 유원지는, 속도나 낙차, 주행거리등에서세계 1위를 다투어 왔다. 코스의 「골짜기」에서 뭉개져 버리는 듯 한 중력을, 「산」에서는 몸이 뜨는 듯 한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것은 유원지 안 뿐이다.
しかし、そうした非日常の体感は200%の安全が前提だ。客は安心とセットの恐怖感にお金を払い、心おきなく悲鳴を上げる。砂粒ほどの危険が、絶叫の意味を一変させてしまう。
그러나, 그러한 비일상의 체감은 200%의 안전이 전제된다. 객은 안심과 세트인 공포감에 돈을 지불하고, 마음 놓고 비명을 지른다. 모래알 정도의 위험이, 절규의 의미를 일변시키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