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6月01日(金曜日)付

ahoi-i- 2007. 6. 2. 03:42

 

   ビジネスマンの結ぶネクタイを、武士の刀にたとえた人がいる。ぶら下げるだけで、たたずまいが威厳(いげん)と緊張感を帯びるからだ。少々くたびれた風体(ふうてい)でも、まずはサマになる。そんなところも似ているという。

   비즈니스맨이 매는 넥타이를, 무사의 칼에 비유했던 사람이 있다. 늘어뜨리는 것만으로, 모양새가 위엄과 긴장감을 띠기 때문이다. 다소 허름한 차림새라도, 일단은 그럴듯해진다. 그런 점도 비슷하다고 한다.

 

 

 

 けさ、いつものようにネクタイを結ぼうとして、手を止めた人もいるだろう。政府が音頭(おんど)をとって、クールビズに衣替えする初日である。閣議(かくぎ)で各大臣は、沖縄の夏用のシャツ「かりゆしウエア」を着用するそうだ。

   오늘 아침, 여느 때처럼 넥타이를 매려다가, 손을 멈춘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정부가 앞장서서, 쿨비즈(cool business/에너지 절약을 위한 노넥타이 노자켓 운동)로 옷을 갈아입는 첫날이다. 내각 회의에서 각 대신은, 오키나와의 여름용 셔츠「카리유시웨어」를 착용한다고 한다.

 

 

 

 早いもので3年目になる。最初の年は、言葉が先行する中で、とりあえずネクタイを外した。その姿は「朝帰り」などと冷評(れいひょう)された。去年はおしゃれ指南(しなん)も進んだ。今年は、ピンやカフスも使いこなす「上級者(じょうきゅうしゃ)の装(よそお)い」が百貨店の売りになっているという。歩く人が多くなれば、道はできていくものだ。

   벌써 3년째가 된다. 첫해는, 말이 앞서는 가운데, 일단 넥타이를 풀었다. 그 모습은 「외박」이라는 등 냉담한 비평을 받았다. 작년에는 멋내기 지침까지도 진행되었다. 올해는, 핀이나 커프스도 능숙하게 구사하는 「상급자 복장」이 백화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걷는 사람이 많아지면, 길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

 

 

 

  みんなで外せばこわくない――。相変わらずの横並びを揶揄(やゆ)する声も聞く。とはいえ、襟元(えりもと)が涼しくなれば冷房の温度を高く設定できる。環境省の推計によれば、昨夏は約250万世帯の1カ月分にあたるCO2を削減(さくげん)したという。

   모두가 풀면 무섭지 않다--. 별반 차이 없음을 야유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그렇지만, 목 언저리가 서늘해지면 냉방의 온도를 높게 설정할 수 있다. 환경성의 추계에 따르면, 작년 여름은 약 250만세대의 1개월분에 달하는 CO2를 줄였다고 한다.

 

 

 

 高温多湿(こうおんたしつ)の夏に、日本人は悩まされてきた。「家の作りようは、夏を旨(むね)とすべし」と、「徒然草(つれづれぐさ)」の兼好法師も古くに述べている。当時の冬は寒かっただろうに、「冬は何とでもなる」と、法師はかたくなに夏の暑さを嫌った。

   고온다습한 여름에, 일본인은 고민해왔다. 「집의 구조는, 여름을 위주로 해야 한다」라고, 「도연초」의 겐코법사도 옛날부터 말해왔다. 당시의 겨울은 추웠을 텐데, 「겨울은 어떻게든 된다」며, 법사는 고집스럽게 여름의 더위를 피했다.

 

 

 

 この夏は、赤道域(せきどういき)の海面水温が低くなる「ラニーニャ現象」で、猛暑(もうしょ)と渇水(かっすい)が心配な夏になりそうだという。武士のやせ我慢はかなぐり捨てて、温暖化の防止に心したい。

   이번 여름은, 적도지역의 해면수온이 낮아지는 「라니뇨현상」으로, 혹서와 갈수가 염려되는 여름이 될 듯 하다고 한다. 무사의 오기는 벗어던지고, 온난화의 방지에 마음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