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6月09日(土曜日)付

ahoi-i- 2007. 6. 12. 00:47

 

   平仮名のことを「女手(おんなで)」とも呼ぶ。そのせいでもないだろうが、平仮名でつづる言葉は角(かど)がとれて感じられる。先月の朝日歌壇に、こんな作品が載った。

   히라가나를 여성문자라고도 부른다. 그 때문만은 아니겠지만, 히라가나로 지은 문장은 원만하게 느껴진다. 지난달 아사히가단에, 이런 작품이 실렸다.

 

 

 

 〈ひらがなで なやみぜーんぶ かきだして みればたいした ことはなかった〉。作者の有田里絵さん(30)は去年の朝日歌壇賞を受けた。いま子育て中だ。日々、色々な気疲れがある。それを書き出すことで気持ちを整理するという。少々深刻なことは平仮名で書いてみる。心の角がとれて、軽くなってくる。

   <히라가나로 고민모~두 써놓고 보니 이렇다 할 것은 없었다>. 작가 아리타 리에씨(30)는 작년 아사히가단상을 받았다. 지금 육아중이다. 하루하루, 여러 가지 정신적 피로가 있다. 그것을 써내려가는 것으로 기분을 정리한다고 한다. 다소 심각한 일은 히라가나로 써본다. 모난 마음이 사라지고, 가벼워진다.

 

 

 

 心の荷(に)を下ろせずに自殺した人が、警察庁のまとめで昨年、9年続けて3万人を超えた。なかでも学生・生徒は、統計(とうけい)を始めた78年以降で最も多い。遺書の多くは学校での問題に悩み、格闘(かくとう)した心の様をとどめていた。

   마음의 짐을 벗지 못하고 자살한 사람이, 경찰청의 통계로 작년, 9년 연속 3만 명을 넘었다. 그 중에서도 대학생・중고등학생은, 통계를 내기 시작한 78년이래 가장 많다. 유서의 대부분은 학교에서의 문제로 고민, 격투했던 심적 상태를 남기고 있었다.

 

 

 

   東京のある私大で新入生に聞いたら、半数が「自分は傷つきやすい」と答えたという。柔らかい心はすぐ傷つく。若者の特権だろうが、克服(こくふく)する力が弱いらしい。小さなつまずきが絶望に結びつきかねない。

   도쿄의 어느 사립대에서 신입생에게 물었더니, 반수가 「나는 상처받기 쉽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말랑말랑한 마음은 쉬이 상처를 입는다. 젊은이의 특권이겠지만, 극복하는 힘이 약한 것 같다. 작은 실패가 절망으로 이어지기 쉽다.

 

 

 

 有田さんは中学生時代、誰彼(だれかれ)なく順ぐりに標的にするいじめに遭った。死を思った日もあるが、悩みをノートに書くと、不思議に気分は落ち着いた。

   아리타씨는 중학생 시절, 이 사람 저 사람 가릴 것 없이 차례차례 표적으로 하는 괴롭힘을 당했다. 죽음을 생각한 날도 있었지만, 고민을 노트에 적으면, 신기하게도 기분이 나아졌다.

 

 

 

 初子(ういご)を産んだ一昨年からは、小さな命をいとおしむ歌が増えた。〈ふええんと一声泣いてまた眠る夢の中まで行けなくてごめん〉。赤ちゃんへのメッセージを込めた歌もある。〈人生を始めたいから生まれ出るI was bornとは言いながら〉。悩まぬ人生はないけれど、重いものもなるべく軽く。平仮名でつづる人生もいい。

   첫아이를 낳은 재작년부터는, 작은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시가 늘었다. <우아앙하고 한껏 울고 다시 잠드는 꿈속까지 갈 수 없어서 미안>. 아기에의 메시지를 담은 시도 있다. <인생을 시작하고 싶어서 태어났다 아이 워즈 본 이라 말하면서>. 고민하지 않는 인생은 없지만, 무거운 것을 가능한 한 가볍게. 히라가나로 쓰는 인생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