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6月19日(火曜日)付

ahoi-i- 2007. 6. 26. 18:01

 

    わが家から駅への途中、歩道に沿ってケヤキの大木(たい-ぼく)が9本並んでいる。目測(もくそく)だが背丈(せたけ)は20メートルを超す。いまの季節、緑の枝(えだ )を存分に広げて、威風堂々(いふうどうどう)たるものだ。木々があるとないとでは、毎朝の趣(おもむき)は随分(ずいぶん)違うだろう。

   우리 집에서 역으로 가는 도중, 보도를 따라 큰 느티나무가 9그루 늘어서 있다. 눈짐작이지만 키는 20미터를 넘는다. 이 계절, 푸른 가지를 마음껏 뻗어, 위풍당당하기도 하다. 나무들이 있고 없고에 따라, 매일 아침의 기분은 상당히 다를 것이다.

 

 

 

 そう思ったのは、杜(もり)の都(みやこ)・仙台市が、ケヤキの処遇をめぐって紛糾(ふんきゅう)していると聞いたからだ。青葉通のケヤキ並木(なみき)といえば街のシンボルである。223本あるうち50本が、地下鉄駅の新設のために撤去(てっきょ)される。これを伐採(ばっさい)するか、よそに移植するかで市民の意見が割れている。

   그리 생각한 것은, (신사를 둘러싼)숲의 도시・센다이시에, 느티나무의 처우를 둘러싼 분규가 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아오바 거리의 느티나무 가로수라고 하면 마을의 상징이다. 223그루 중에 50그루가, 지하철역의 신설로 인해 철거된다. 이것을 벌채할 것인가, 다른 곳으로 이식할 것인가로 시민의 의견이 나뉘어져있다.

 

 

 

 伐採なら1本60万円だが、移植だと320万円かかる。親しみ深い樹木(じゅもく)でも、5倍以上となれば考え込む人は多いのだろう。先日、市民1万人にアンケートをしたら、回答者の半数強が伐採を支持した。「非常に悩ましい」と移植派の市長は困惑(こんわく)しているそうだ。

   벌채라면 1그루 60만 엔이지만, 이식이라면 320만 엔이 든다. 친근감 깊은 수목이라도, 5배 이상이 되면 생각에 잠기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일전에, 시민 1만 명에게 앙케이트를 실시했더니, 회답자의 반수 가량이 벌채를 지지했다. 「매우 고민스럽다」며 이식파인 시장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한다.

 

 

 

 岐阜県の「荘川桜(しょうかわざくら)」を思い起こす。60年代初め、御母衣(みぼろ)ダムの建設で水没する村に、2本の桜の巨樹があった。それを40日がかりの移植で救った。いま、村の記念樹のようにダムのほとりで毎春花を咲かせる。

   기후현의 「쇼우카와벚꽃」을 떠올린다. 60년대 초, 미보로댐 건설로 수몰될 마을에, 2그루의 커다란 벚나무가 있었다. 그것을 40일에 걸친 이식으로 살렸다. 현재, 마을의 기념수 마냥 댐의 곁에서 매년 봄 꽃을 피운다.

 

 

 

 難事(なんじ)を決行(けっこう)したのは、電源開発の初代総裁だった高碕達之助である。そのときの心情を「この巨樹(きょじゅ)が……青い湖底(こてい)に、さみしく揺(ゆ)らいでいる姿がはっきり見えた」と述べている。

   어려운 일을 결행한 것은, 전원개발의 초대 총재였던 타카사키 타츠노스케이다. 그 때의 심정을 「이 거목이……. 푸른 호수 바닥에, 쓸쓸히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 뚜렷이 보였다」고 말하고 있다.

 

 

 

 地方の財政はどこも厳しい。「感傷(かんしょう)」に予算を割(さ)く余裕などないのかもしれない。だが50本のケヤキを救う物語は、杜の都なればこそ、語り継がれる市民の財産になるようにも思う。仙台市は、秋までには結論を出すそうだ。

   지방의 재정은 어디든 힘겹다. 「감상」에 예산을 할애할 여유 따위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50그루의 느티나무를 살리는 이야기는, 숲의 도시이기에 더욱, 전해 내려질 시민의 재산이 되리라고도 생각한다. 센다이시는, 가을까지는 결론을 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