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6月25日(月曜日)付

ahoi-i- 2007. 6. 28. 00:39

 

   欧州に住んでいた女性の話である。6年前の夏、日本の母親が信号無視(しんごうむし)の車にはねられ、急死した。一番早い飛行機と新幹線で帰郷(ききょう)し、スーツケースを引きずって斎場(さいじょう)に駆け込むと、火葬(かそう)が始まっていた。後日(ごじつ)、実家の洗面所で母を見つけ、そっとティッシュにくるむ。ブラシの毛髪(もうはつ)だ。

   유럽에 살고 있던 여성의 이야기다. 6년 전 여름, 일본의 모친이 신호무시의 차에 치어, 급사했다. 가장 빠른 비행기와 신칸센으로 귀향하여, 여행 가방을  끌며 장례식장에 뛰어 들어가니, 화장이 시작되고 있었다. 후일, 친정의 세면장에서 엄마를 발견, 가만히 화장지로 감싼다. 빗에 있던 머리카락이다.

 

 

 

 横浜市で開かれた葬祭見本市(そうさいみほんいち)で、「手元供養」の商品群を見た。たとえば、遺骨や遺髪(いはつ)から合成(ごうせい)するダイヤモンドは、炭素の結合力(けつごうりょく)を故人とのきずなに見立てる。遺骨と石の原料を溶かして飾りにする業者(ぎょうしゃ)は、工程(こうてい)を遺族に見せるという。

   요코하마 시에서 열린 장제(장례와 제사)견본시장에서, 「手元공양」의 상품군을 보았다. 예를 들어, 유골이나 유발로 합성한 다이아몬드는, 탄소의 결합력을 고인과의 유대라 비유한다. 유골과 돌의 원료를 녹여 장식품으로 만드는 업자는, 공정을 유족에게 보여준다고 한다.

 

 

 

 「愛する人たちとの死別(しべつ)に比べれば、他のことはいずれも、人生で取るに足らない」。物理学者の米沢富美子(よねざわ とみこ)さんは『二人で紡(つむ)いだ物語』(朝日文庫)で、夫との別れをこう書いた。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사별에 비한다면, 다른 일은 모두, 인생에서 보잘것없이 하찮다」. 물리학자인 요네자와 토미코씨는 『둘이서 자아낸 이야기』(아사히문고)에서, 남편과의 이별을 이렇게 썼다.

 

 

 

   風になると思えば、いくらかは安らぐ。でも、「人の世の悲しみをよそに、自然は容赦(ようしゃ)なく営(いとな)みを継続し、春がゆき、夏が来ようとしている」(同書)という心境(しんきょう)になれば、愛する人の「かたち」を欲することもあろう。

   바람이 된다고 생각하면, 조금은 마음 편안해진다. 하지만, 「속세의 슬픔을 아랑곳하지 않고, 자연은 가차 없이 작업을 이어가, 봄이 가고, 여름이 오려고 한다」(동서) 라는 심경이 된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형체」을 가지고 싶어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日本の死者は03年に年100万人を超え、葬祭関連の市場も膨らんでいる。一方で、介護や医療の負担もあって、葬儀(そうぎ)1件あたりの出費は減る傾向という。都会では、お墓や仏壇が縁遠くなりつつある。

   일본의 사망자는 03년에 연 100만인을 넘어, 장제관련 시장도 팽창되었다. 한편, 간병이나 치료의 부담도 있어서, 장례식 1건당 지출은 줄어드는 경향이라고 한다. 도시에서는, 묘나 불단과의 인연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死者をしのぶ行為は本来、すぐれて個人の心の問題だ。しきたりや世間体(せけんてい)を離れ、簡素でも自分に正直に、気が済むようにすればいいとも思う。私事(しじ)にわたるが、冒頭(ぼうとう)の話は今回、手元供養をめぐるやりとりの中で、妻から初めて聞かされた。

   죽은 이를 그리워하는 행위는 본래, 유독 개인의 마음의 문제이다. 관례나 세상의 이목을 벗어나, 간소하더라도 자신에게 정직하게, 만족스럽게 하면 된다고도 생각한다. 개인적인 일에까지 이르지만, 서두의 이야기는 이번, 手元공양과 관련된 대화중에, 아내에게서 처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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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元供養> 

配偶者や子供、両親などの身近な人が世を去ったとき、いつでもしのぶことができるように、遺骨や遺灰の一部を自分の側に置いておくこと。墓をたてる経済的な余裕がない場合や、墓が遠方にあって頻繁に墓参できない人たちの間で関心をよんでいる。遺骨や遺灰を入れておくためのプレートや置物、ペンダントなどの製品もある。俳優の穂積隆信は両手に収まる形の卵型のミニ墓石を、自宅に飾っているという。中に亡くなった娘の遺灰を少量入れ、表面には法名と自作の句を彫った。手元供養の先駆けとして取り組んできたエターナルジャパン社は、名刺ほどの大きさで、粉末状にした遺骨を70%含むセラミック製の板「エターナルプレート」を発売している。表面には故人の名前や写真などを入れることができる。手元供養の意義を知らせ、良質の品の普及を目指そうと、2005年6月に7社が参加して「手元供養協会」が設立され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