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声人語 2007年06月26日(火曜日)付
ストレスの多い職場では「のむ」「うつ」「かう」がはやると聞いたことがある。昔ながらの三拍子ではない。当節、「のむ」のは胃腸薬や胃カメラ、「うつ」は博打(ばくち)ではなく「うつ病」なのだそうだ。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에서는 「마시고」「치고」「사는」것이 유행한다고 들은 적이 있다. 예전 그대로의 삼박자는 아니다. 요즈음, 「마시는」것은 위장약이나 위내시경,「치는」것은 도박이 아닌「우울증」이라고 한다.
「かう」のは宝くじである。「当たったら辞めてやる」。晴ればれと辞表を差し出す我が姿を、誰でも一度ぐらいは夢見たことがあろう。だが、まずは当たらないから、幸か不幸か今日のレールは明日も続く。
「사는」것은 복권이다. 「당첨되면 그만두겠어」. 쿨하게 사표를 던지는 자신의 모습을, 누구라도 한번쯤은 꿈꿔본 적이 있으리라. 그러나, 일단은 당첨되지 않으니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오늘의 행로는 내일도 계속된다.
うらやましい6億円の大当たりが、それも2本、スポーツ振興(しんこう)くじ(サッカーくじ)で出た。日本のくじ史上で、最高の額という。Jリーグ14試合の勝ち負けが、すべて的中(てきちゅう)した。確率は約480万分の1というから、針の穴を通り抜けたようなものだ。
부러운 6억 엔의 당첨이, 그것도 2개, 스포츠진흥복권(축구복권)에서 나왔다. 일본의 복권 역사상, 최고 금액이라고 한다. J리그 14시합의 승패가, 모두 적중했다. 확률은 약 480만분의 1이라고 하니, 바늘구멍을 통과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老婆心(ろうばしん)ながら、在米中の取材を思い出す。くじで当時米史上最高の3億ドル余(約370億円)を当てた男性がいた。満面の笑みが報(ほう)じられた何カ月か後、風俗クラブで泥酔(でいすい)して約3000万円を盗まれ、再びニュースになった。
노파심이지만, 미국에 있었을 때의 취재를 떠올린다. 복권으로 당시 미국 역사상 최고인 3억여달러(약 370억 엔)에 당첨된 남성이 있었다. 만면의 웃음이 보도되었던 몇 개월인가 후에, 유흥업소에서 만취해 약 3000만 엔을 도둑맞아, 다시 뉴스가 되었다.
生活が一変したらしい。「大金を持ち歩き、歓楽(かんらく)やギャンブルに入りびたり」と警察はあきれ顔。仏の詩人コクトーの皮肉(ひにく)、「金持ちになった貧乏人は、贅沢(ぜいたく)な貧しさをひけらかすだろう」(「恐るべき子供たち」)が頭をよぎったものだ。
생활이 일변했다고 한다. 「큰돈을 지니고 다니고, 환락이나 도박에 빠져있다」며 경찰은 질린 표정. 프랑스의 시인 콕토의 조롱, 「부자가 된 가난뱅이는, 사치스러운 가난을 과시할 것이다」(무서운 아이들)가 머릿속을 스쳐지나갔었다.
人の幸運を「禍福(かふく )はあざなえる縄(なわ)」と見るのは、運つたなき者のひがみか。濡れ手で粟(あわ)を夢見て筆者も年に何度か買う。だが、これまでの当選金は最高で3000円である。身を持ち崩(くず)すような「幸運」に巡り合ったことは、幸か不幸かない。
사람의 행운을 「화복은 꼬아놓은 새끼줄(새옹지마)」이라 보는 것은, 운이 따르지 않는 자의 비뚤어짐일까. 젖은 손으로 좁쌀 쥐기(쉽게 많은 이익을 얻는 것)를 꿈꾸는 필자도 해마다 몇 번인가 산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당첨금은 최대가 3000엔이다. 신세를 망칠만한 「행운」과 만난 적은, 다행인지 불행인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