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7月12日(木曜日)付

ahoi-i- 2007. 7. 12. 21:11

 

 漫画家の東海林さだおさんがテレビの料理番組に身(み)もだえする様子を書いている。画面にはチャーハンを作るフライパンの大写(おおうつ)し。右上あたりのご飯と具が混ざっていないのに、先生は「そろそろいいですね」。思わず「頼む、頼むからそこんとこ混ぜてくれ」(『東京ブチブチ日記』文春文庫)。

   만화가 쇼우지 사다오씨가 TV 요리방송에 몸부림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화면에는 볶음밥을 만드는 프라이팬의 클로즈업. 오른쪽 상단 부근의 밥과 건더기가 섞여있지 않은데, 선생님은 「이제 슬슬 적당하네요」. 무심코 「부탁이야, 부탁이니까 그 부분을 섞어달라구~!」.

 

 

 

 目の前の不条理(ふじょうり)に手を出せない。同じもどかしさを、間接民主主義に感じることがある。国会審議や党首討論を見ながら身もだえした経験はなかろうか。「そこんとこ、まだ生煮えだぞ」と。

   눈앞의 부조리에 손을 대지 않는다. 동일한 답답함을, 간접민주주의에 느낄 때가 있다. 국회심의나 당수토론을 보면서 몸부림쳤던 경험은 없을는지. 「그 부분, 아직 덜 됐다구」라며.

 

 

 

 参院選が公示される。いよいよテレビの前のあなたが、画面のチャーハンに木じゃくしを突っ込む時である。有権者(ゆうけんしゃ)の思いが重なれば、国政(こくせい)の味つけや盛りつけは違うものになる。

   참의원 선거가 공시되었다. 드디어 TV앞의 당신이, 화면의 볶음밥에 나무 주걱을 꽂아 넣을 때다. 유권자의 생각이 포개어지면, 국정의 맛내기나 담기는 달라진다.

  

 

 

一票では変わらないと斜(しゃ)に構(かま)える御仁(ごじん)がいるが、棄権(きけん)の零票ではなお変わらない。年金も格差も税金も、これから数年の政治決断はその先の暮らしにはね返る。だから、若い人には重い一票になる。自身に痛みの波が及んだ時、あの日は海で遊んでいたと悔やんでも遅い。

   한 표로는 바뀌지 않을 거라고 빈정거리는 양반도 있지만, 기권의 0표로는 더욱 바뀌지 않는다. 연금도 격차도 세금도, 앞으로 수년의 정치결단은 그 다음 생활에 파급된다. 그러니까, 젊은 사람에게는 중요한 한 표가 된다. 자신에게 괴로움의 파도가 다다랐을 때, 그 날은 바다에서 놀고 있었다고 후회해도 늦다.

 

 

 

 先の国会では、安倍首相の執念(しゅうねん)で重要法案が次々と成立した。それを可能にした与野党の勢力図はしかし、前首相が「郵政選挙」で遺(のこ)したものだ。この間、ずっと軽んじられた第二院の選挙ではあるが、そんな政治の姿と現首相への評価を下す好機となる。

   앞서 국회에서는, 아베수상의 집념으로 중요법안이 줄지어 성립했다. 그것을 가능하게 한 여야당의 세력구도는 그러나, 전 수상이 「우정(郵政)선거」로 남긴 것이다. 그 동안, 계속 경시되었던 제 2원의 선거이긴 하지만, 그런 정치의 모습도 현 수상에의 평가를 내리는 호기가 된다.

 

 

 

 平凡な民主国家に生きる幸せをかみしめたい。寝ていれば、誰にも間違いなく投票日はやって来る。安倍さんに期待する人も、失望した人も、木じゃくしを握りしめて待とう。

   평범한 민주국가에 사는 행복을 음미하고 싶다. 자고 있으면, 누구에게나 틀림없이 투표일은 찾아온다. 아베씨에게 기대하는 사람도, 실망한 사람도, 나무 주걱을 움켜쥐고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