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7月24日(火曜日)付

ahoi-i- 2007. 7. 27. 19:25

 

   その昔、芸者衆のお代は線香(せんこう)が燃え尽きる時間で計算した。上方(かみがた)落語「たちぎれ線香」では、若だんなと芸者が恋に落ち、案じた番頭(ばんとう)が仲を裂(さ)く。死んだ芸者に若だんなが泣いて供(そな)えた三味線は、なじみの地唄を奏(かな)で、やがて線香が消えたところでやむ。ほろりとさせるサゲだ。

   아득한 옛날, 기생들의 대금은 선향이 다 타들어간 시간에 계산했다. 카미가타(교토와 오사카) 라쿠고 「끊어진 선향」에서는, 도련님과 게이샤가 사랑에 빠지자, 이를 염려한 손위의 게이샤가 둘 사이를 가른다. 죽은 게이샤에게 도련님이 울면서 올린 샤미센은, 친숙한 지우타를 연주하고, 이윽고 선향이 꺼진 순간 끝난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마무리이다.

 

 

 

   松岡利勝(まつおか としかつ)氏の事務所費のことで、すとんと胸に落ちる説明を初めて耳にした。赤坂で芸者を呼ぶのに、領収書が出ない花代を事務所費で落としたという。「本人から聞いた」と、山本拓(やまもと たく)農水副大臣が演説会で紹介した。

   마츠오카 토시카츠씨의 사무소 비용에 대해, 속시원하게 납득이 되는 설명을 처음 들었다. 아카사카에서 게이샤를 부르는데, 영수증이 나오지 않는 화대를 사무소 비용으로 처리했다고 한다. 「본인으로부터 들었다」고, 야마모토 타쿠 농림수산성 부대신이 연설회에서 소개했다.

 

すとんと : すっきりと、 充分。

胸に落ちる : 納得する。合点が行く。腹に落ちる。腹落し。

역설적인 표현(?) :(事務所費のことで今まですっきりした説明がなくて胸が支えたのに、)良く分かりやすい説明でした。。。という。

 

 

 

 「会場を和(なご)ませる冗談」と撤回したが、テレビでは「うそをついた覚えはない」と語った。それはそうだろう。根も葉もない話なら「若い頃に遊んだ仲間」(山本氏)に失礼ではないか。しかも故人である。

   「연설회장을 부드럽게 하려는 농담」이라며 철회했지만, TV에서는 「거짓말을 한 기억은 없다」고 말했다. 그도 그렇겠지. 근거 없는 이야기라면 「젊은 시절에 어울린 동료」(야마모토씨)에게 실례이지 않은가. 게다가 고인이다.

 

 

 

 大人がどう遊ぼうと勝手だが、松岡氏が説明を拒んだ水代と違い、花代は極めつきの私費といえる。事務所のどんぶり勘定に混ぜ込んだとすれば、やぼと言うしかない。粋人のために日々芸を磨く女性たちに笑われる。

   어른이 어떻게 놀든지 자기 맘이지만, 마츠오카씨가 설명을 거부한 수도비와는 달리, 화대는 절대적으로 사비라 할 수 있다. 사무소의 주먹구구식 계산에 끼워 넣었다고 한다면, 멋대가리 없다고 할 수 밖에 없다. 풍류객을 위해 매일 기예를 갈고 닦는 여성들에게 비웃음 당한다.

 

 

 

 神楽坂(かぐらざか)の芸者を300万円で囲(かこ)ったと報じられ、69日で辞めた首相がいた。退陣表明は18年前のきょう。前日に投票された参院選で、自民党は改選議席の半分近くを失っていた。

   카구라자카의 게이샤를 300만 엔에 첩으로 두었었다고 알려져, 69일 만에 사임한 수상(宇野宗佑/우노 소스케) 이 있었다. 퇴진표명은 18년 전의 오늘. 전날에 투표한 참의원선거에서, 자민당은 개선 의석의 반수 가까이를 잃고 있었다.

 

 

 

 嫌な客のお座敷(ざしき)に向かう道、芸者は三味線を運ぶ箱屋にいくらか包み、立てる線香の下端をちょいと折ってもらったという。共に過ごす時を少しでも減らしたいという知恵だ。投票日を控(ひか)えて、閣僚の失言と醜聞(しゅうぶん)が続く。これでは、政権の線香は両端(りょうたん)から短くなるばかりだ。

   싫은 손님의 접대로 향하는 길, 게이샤는 샤미센을 옮기는 남자에게 얼마간 찔러주며, 세워 놓은 선향의 하단을 조금 부러뜨렸다고 한다. 함께 보내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는 지혜이다. 투표일을 앞두고, 각료의 실언과 추문이 이어진다. 이래서는, 정권의 선향은 양끝에서 짧아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