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7月27日(金曜日)付

ahoi-i- 2007. 7. 28. 03:55

   ベルギーに6年いた。仕事場に近い地下鉄の階段はいつも、名物ワッフルの香りがした。バターと蜂蜜とココアが混じる「においの記憶」は、冷たい雨の風景に重なる。着任(ちゃくにん)時の高揚(こうよう)と不安が溶け込んだ雨だ。

   벨기에에 6년 있었다. 직장에서 가까운 지하철의 계단은 언제나, 명물 와플의 냄새가 났다. 버터와 벌꿀과 코코아가 섞인 「냄새의 기억」은, 차가운 비가 내리는 풍경과 겹쳐진다. 부임시의 흥분과 불안이 녹아든 비다.

 

 

 

 未体験のにおいの印象は、それをかいだ場面と共に記憶されるという。資生堂の調香部門を率(ひき )いた中村祥二(なかむらしょうじ)さんの説だ(『香りの世界をさぐる』朝日選書)。初めてのにおいは一生もので、それぞれが思い出に連(つら)なるのだろう。

   경험하지 못했던 냄새의 인상은, 그것을 맡은 장면과 함께 기억된다고 한다. 시세이도의 조향부문을 지휘했던 나카무라 쇼우지의 의견이다 (『향기의 세계를 탐방하다』아사히 선서). 첫 냄새는 더없이 중요한 것으로, 저마다가 추억으로 이어지는 것이리라.

 

 

 

 米シカゴの研究チームが気になる仮説(かせつ)を発表した。身近なにおいをかぎ分けにくくなったらアルツハイマー病の兆しかも、というのだ。レモンやガソリンなど12種のにおいを、平均80歳の約600人に当てさせたところ、的中率(てきちゅうりつ)が悪い人ほど、後々、認知(にんち)力が落ちる傾向にあった。

   미국 시카고의 연구팀이 걱정되는 가설을 발표했다. 신변의 냄새를 식별하기 어려워졌다면 알츠하이머병의 징조일 수 도, 라는 것이다. 레몬이나 가솔린 등 12종의 냄새를, 평균 80세의 약 600명에게 접하게 한 결과, 적중률이 나쁜 사람일수록, 이후에, 인지력이 떨어지는 경향에 있었다.

 

 

 

   老化による嗅覚(きゅうかく)の衰(おとろ)えは、本人も周囲も気づきにくいから厄介だ。鼻からの刺激が減ると、老化がまた進む。中村さんは「素人考え」として、においの刺激を繰り返し与えることで老化に対抗できないか、と提案している。

노화에 의한 후각의 쇠퇴는, 본인도 주변도 눈치채기 어려우니까 성가시다. 코로부터의 자극이 줄면, 노화가 또다시 진행된다. 나카무라씨는 「어설픈 생각」으로서, 냄새의 자극을 반복해서 가하는 것으로 노화에 대항할 수 없을까, 하고 제안하고 있다.

 

 

 

 人の五感のうち、嗅覚はどうも軽く見られがちだ。多くの情報は目と耳から入る。特に、パソコンや携帯電話を操(あやつ)る現代人は視覚に頼りすぎて、動物に風邪(ねんまく)る嗅覚がますます鈍ってきたとも聞く。

   사람의 오감 가운데, 후각은 아무래도 경시되는 경향이 있다. 많은 정보는 눈과 귀로 들어온다. 특히, 가솔린이나 휴대전화를 다루는 현대인은 시각에 너무 의존해서, 동물보다 열등한 후각이 점점 더 무디어져 간다고도 한다.

 

 

 

 風邪をひくと食事がまずいのは、舌ではなく鼻の粘膜(ねんまく)がやられるためだという。かぐ力が弱まれば、料理の風味ばかりか人生のアルバムまでが色あせかねない。鼻の値打ちは高さにあらず。色んなにおいを通過させ、内側の元気を保(たも)ちたい。

   감기에 걸리면 밥이 맛없는 것은, 혀가 아닌 코의 점막이 손상을 입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냄새를 맡는 힘이 약해지면, 요리의 풍미뿐만 아니라 인생의 앨범까지 퇴색할지도 모른다. 코의 가치는 높이에 있지 않다. 여러 냄새를 통과시켜, 내부의 건강을 지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