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4月19日(木曜日)付

ahoi-i- 2007. 4. 20. 00:11

 

  きのうに続いて、銃のことを書きたい。米国で銃問題を取材したとき、銃器店で、銃口(じゅうこう)を我が身に向けてくれ、と頼んだことがある。どんな気がするのか試したかったからだ。

  어제에 이어, 총에 관한 것을 쓰고 싶다. 미국에서 총문제를 취재했을 때, 총기점에서, 총구를 내게 들이대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다. 어떤 기분이 들까 시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弾(だん)を込めた、冷(ひ)ややかな銃口が胸の前で止まると、息が詰まった。撃たれないと分かっているのに、怖気(おぞけ)が体を突き抜ける。わずか10秒ほどだったが、人を萎縮(いしゅく)させる「暴力」のおぞましさを、垣間見(かいまみ)る思いがした。

  탄환을 넣은, 차가운 총구가 가슴 앞에 멈추자, 숨이 막혔다. 맞지 않았다고 알고 있는데도, 공포심이 몸을 꿰뚫고 지나간다. 불과 10초 정도 였지만, 사람을 위축시키는 「폭력」의 무서움을, 슬쩍 엿본 느낌이 들었다.

 

 

 その暴力に、民主主義は何度も苦い汁(じゅう)を飲まされてきた。「投票(とうひょう)(バロット)は弾丸(だんがん)(ブレット)より強い」と言ったのは、米の16代大統領リンカーンである。民主主義の象徴(しょうちょう)のように語り継(つ)がれる彼もまた、南北戦争のあと凶弾(きょうだん)に倒れている。米の政治は弾丸との戦いでもあった。

  그 폭력에, 민주주의는 몇 번이나 쓴 경험을 삼키어 왔다. 「투표(ballot)는 탄환(Bullet)보다 강하다」라고 말했던 것은, 미국의 16대 대통령 링컨이다. 민주주의의 상징처럼 전해 내려오는 그도 역시, 남북전쟁 후에 흉탄에 쓰러졌다. 미국의 정치는 탄환과의 싸움이기도 했다.

 

 

 弾丸が投票を脅(おど)かす事件が、日本で起きた。長崎市の伊藤一長(いとういっちょう)市長が、選挙戦のさなかに銃で撃たれ、命を落とした。動機(どうき)が何であれ、選挙の候補者(こうほしゃ)を狙った凶行(きょうこう)は、民主主義への卑劣(ひれつ)な挑戦にほかならない。

  탄환이 투표를 위협하는 사건이, 일본에서 일어났다. 나가사키시의 이토 잇쵸 시장이, 선거전이 한창일 때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동기가 무엇이든, 선거 후보자를 노린 흉악한 범행은, 민주주의에의 비열한 도전과 다를 바 없다.

 

 

 伊藤氏は被爆地の市長として、核廃絶(かくはいぜつ)に奔走(ほんそう)してきた。95年には外務省の圧力(あつりょく)をはねのけ、国際司法(しほう)裁判所で「核の使用は国際法違反」と証言(しょうげん)した。銃という、やはり人間の作った武器で命を奪われたのは、無念だったに違いない。

  이토씨는 피폭지의 시장으로서, 핵무기 폐기에 분주해왔다. 95년에는 외무성의 압력을 물리치고, 국제사법재판소에서 「핵의 사용은 국제법위반」이라고 증언했다. 총이라는, 역시 인간이 만든 무기로 목숨을 빼앗긴 것은, 원통했음에 틀림이 없다.

 

 

「次の世代のために毎日の小さな変化を積み重ねていくのが民主主義」。米の作家ノーマン・メイラー氏は昨年、朝日新聞に語った。その民主主義と、暴力で人をねじ伏(ふ)せるテロとは、何があっても相容(あいい)れないことを、あらためて、つよく確認したい。

 「다음 세대를 위해 매일 작은 변화를 쌓아 올려가는 것이 민주주의」. 미국의 작가 노만 메일러씨는 작년, 아사히신문에 이야기 했다. 그 민주주의와, 폭력으로 인간을 덮쳐누르는 테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양립할 수 없는 것임을, 다시금, 강하게 확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