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4月21日(土曜日)付

ahoi-i- 2007. 4. 22. 02:13

 

  古い方言辞典(ほうげんじてん)をめくっていると、豊かでユーモラスな言い習わしの数々(かずかず)に時を忘れる。たとえば、ある地方では、助産師(じょさんし)(産婆(さんば))を「へそばーさん」と呼んだそうだ。

  오래된, 방언사전을 넘기고 있으면, 여유 있고 유머러스한 가지가지 예로부터 이어져 온 말이나 풍습에 시간을 잊는다. 예를 들어, 어느 지방에서는, 조산사(산파)를 「배꼽아줌마」라고 부른다고 한다.

 

 

 風呂(ふろ)は「どんぶり」。末っ子は「ひやめし」。外出好きな女性は「でべそ」。氷柱(つらら)を「ちろりん」と可愛く言う地方もある。多くはもう死語になっているかと思うと、残念な思いがする。

  목욕통은 「돈부리(사발/덮밥)」. 막내는 「히야메시(찬밥/지차(장남에 비해 냉대를 받는다는 의미에서 차남 이하를 일컬음))」. 외출을 좋아하는 여성은 「데베소(튀어나온 배꼽/배꼽 헤르니아(탈장)」. 고드름을 「치로링」이라고 귀엽게 말하는 지방도 있다. 대부분은 이미 사어가 되었나 하고 생각하니, 유감스러운 기분이다.

 

 

 宮城県栗原市が市民憲章(けんしょう )を制定することになった。方言で文案(ぶんあん)をつくったが、不評(ふひょう)に頭を痛めている。〈眼(まなぐ) 光をにらみ……腹ん中 熱(あ)っつぐ熱(あ)っつぐ……おれらいま風を切って走る〉。これを市民にはかると、「東北の暗(くら)さが強調される」「田舎っぽい」といった否定的な意見ばかり目立ったそうだ。

  미야기현 쿠리하라시가 시민헌장을 제정하게 되었다. 방언으로 문안을 작성했지만, 악평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눈빛을 노려보며...... 마음 속 뜨겁게 뜨겁게...... 우리들 지금 바람을 가르며 달린다>. 이것을 시민에게 자문하자, 「동북 지방의 어둠이 강조된다」「촌스럽다」라는 부정적인 의견만 눈에 띄었다고 한다.

 

 

 「土地の暮らしと歴史がこもった言葉で独自性(どくじせい)を」と、5人の制定(せいてい)委員は意気込んだ。方言学者からは「すばらしい」と励まされた。ところが、肝心(かんじん)の市民の胸には、あまり響いていないようだ。

  「그 고장의 생활과 역사가 담긴 언어로 독자성을」이라고, 다섯 명의 제정위원은 의욕을 보였다. 방언학자로부터는 「매우 훌륭하다」라고 격려 받았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시민의 가슴에는, 그다지 와 닿지 않은 듯하다.

 

 

 〈ふるさとの訛(なまり)なつかし 停車場(ていしゃじょう)の人ごみの中に そを聴きにゆく〉と詠(よ)んだのは石川啄木(いしかわたくぼ)である。寺山修司(てらやましゅうじ)は〈ふるさとの訛りなくせし友といてモカ珈琲(コーヒー)はかくまでにがし〉とうたった。ともに東北地方の出身である。歌には故郷の言葉への、懐かしさばかりではない微妙な思いも感じられる。

  <고향의 사투리 그리워 정거장 붐비는 사람들 속으로 그것을 들으러 간다> 라고 읊은 것은 이시카와 타쿠보쿠이다. 테라야마 슈우지는 <고향의 사투리 없애고 친구와 있으니 모카커피가 이렇게까지 쓰다>라고 읊었다. 둘 다 동북지방 출신이다. 시에는 고향의 말투에의, 그리움뿐만이 아닌 미묘한 연정도 느껴진다.

 

 

 ふるさとの言葉には、よそ者が辞典からは感じ取れない陰影(いんえい)が、張り付いているのかもしれない。栗原市はさらに市民から意見を聴くそうだ。よそ者としては、この憲章は、すてきな言葉の記念碑になると思うのだけれど。

  고향의 말에는, 다른 지역 사람이 사전에서는 알아차릴 수 없는 뉘앙스가, 달라붙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쿠리하라시는 다시금 시민에게 의견을 듣는다고 한다. 다른 지역 사람으로서는, 그 헌장은, 아주 훌륭한 언어의 기념비가 될 거라 생각하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