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인어

天声人語 2007年05月05日(土曜日)付

ahoi-i- 2007. 5. 8. 19:21

 

   三日月(みかづき)はその形から「月」の字を生んだ。出番(でばん)が日暮れ時なので「夕(ゆう)」にもなった。象形文字の面白さだ。かたやフランス語では、満月(まんげつ)に膨らむ途中だから「成長」と同系(どうけい)の名詞となり、同じ形のパンの名にもなった。

  초승달은 그 형태에서 「달」이라는 글자를 만들어냈다. 나올 때가 해질 무렵이라서 「저녁」이라는 글자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상형문자의 즐거움이다. 한편 프랑스어에서는, 보름달로 부푸는 도중이기 때문에 「성장」과 같은 계열의 명사가 되고, 같은 형태의 빵의 이름이 되기도 했다.

 

 

 フランス在勤中の昨秋(さくしゅう)、週刊(しゅうかん)フィガロスコープが「パリで一番うまいクロワッサン」を発表した。目隠(めかく)しテストで64店を食べ比べた結果、日本にも店があるピエール・エルメが1位に輝いた。

  프랑스에 근무 중이었던 작년 가을, 주간 피가로스코프가 「파리에서 가장 맛있는 크루아상」을 발표했다. 블라인드 테스트로 64점포의 빵을 먹어보고 비교한 결과, 일본에도 가게가 있는 피에르・에르메가 1위에 빛났다.

 

 

 同誌によれば、良いクロワッサンは「かじると表層(ひょうそう)が崩れ落ち、ちぎれば静かに抵抗(ていこう )する」そうだ。パリ6区のエルメ本店で買ってみたら、三日月というよりひし形(がた )だった。かぶりつくと、解説(かいせつ)の通り皮がサリサリと落ち、中身はしっとりと粘った。パリ一番の月は、食卓をクズだらけにして消えた。

  동일지에 의하면, 좋은 크루아상은 「베어 물면 표층이 부서져 내리고, 떼어내면 조용히 저항한다」고 한다. 파리 6구의 에르메 본점에서 사서 봤더니, 초승달이라기보다 마름모꼴이었다. 덥석 물었더니, 해설처럼 겉은 사르륵 부서지고, 속은 촉촉하고 쫀득거렸다. 파리 제일의 달은, 식탁을 부스러기 투성이로 만들고 사라졌다.

 

 

  菓子職人として知られるエルメ氏は、焼き上がりに「手で引き裂いて、かすかな鳴き声を聴く」という。そこまで繊細(せんさい)な一品ではなかったが、仏西部の家庭に居候(いそうろう)していた当時、週末の食卓には決まってこのパンが現れた。ゆったりした遅めの朝食に、バターの濃厚(のうこう)な香味(こうみ)が花を添えた。

  과자 장인으로서 유명한 에르메씨는, 구워졌을 때 「손으로 잘라내, 희미한 울음소리를 듣는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섬세한 최고급품은 아니었지만, 프랑스 서부의 가정에서 식객으로 살고 있던 당시, 주말의 식탁에는 어김없이 이 빵이 등장했다. 느긋한 늦은 아침식사에 버터의 농후한 향미가 식욕을 돋운다.

 

 

 クロワッサンはオーストリアの発祥(はっしょう)という。1683年、オスマントルコ帝国軍(ていこくぐん)の包囲(ほうい)を耐え抜いたウィーン市民が、敵のシンボルの三日月をパンにしたのが始まり。形は優美(ゆうび)でも「戦いの食べ物」なのだ。

  크루아상은 오스트리아의 발상이라고도 한다. 1683년, 오스만투르크 제국군의 포위를 견디어 내었던 빈 시민이, 적의 상징인 초승달을 빵으로 만든 것이 시초. 형태는 우아하고 아름다우나 「전쟁이 만들어 낸 먹을거리」인 것이다.

 

 

 明日はフランス大統領選の決選投票である。右か左か、男か女か。審判(しんぱん)までに残された朝食は2回。大接戦(せっせん)を伝えられる両候補(りょうこうほ)は、いくつ三日月をほお張ることだろう。

  내일은 프랑스 대통령선거의 결선투표이다. 좌든 우든, 남자든 여자든. 심판까지 남겨진 아침식사는 2회. 대접전이 전해진 양 후보는, 몇 개의 초승달을 볼이 미어지게 먹을 것인가.